[6.2지방선거] 안양, 공무원 노조가 온다
대한민국 선거 풍향계 안양에서 승리하면 상징성 있어
대한민국 역대 선거 풍향계 안양시에 공무원 노조 해직자들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 전국적으로 11명의 공무원 노조 해직자들이 출마했다.
그중 경기도에 4명이 출마했고 3명이 안양시에 집중 됐다. 때문에 선거운동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수의 해직자들이 안양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노조 내부에서 조직적 논의를 거쳐서 안양으로 집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공무원 노조 대변인은 "조직적 논의는 없었다, 해직자들이 개인적으로 결정 한 듯하다" 고 밝혔다.
노조 해직자들이 안양에 집중하는 이유는 대략 2가지 정도다. 첫째는 안양시가 대한민국 선거판을 바라볼 수 있는 풍향계라는 점이다.
현 정권에게 거세게 탄압받고 있는 공무원 노조 입장에서 안양시에 출마해서 승리하거나 의미 있는 득표를 하면 그 자체가 상징적인 일이 될 수 있다.
공무원 노조는 정부에서 가입 신고를 받아주지 않아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전국에 있는 노조 사무실이 강제 폐쇄 당했고 노조 활동을 하는 조합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공무원 노조의 이러한 의도는 안양시 마 선거구에 민주노동당으로 출마한 윤진원(전 전국 공무원 노조 대변인) 후보와 무소속으로 안양 나선거구에 출마한 이호성 후보(전 전국 공무원 노조 안양지부 사무국장)의 출마 변에 잘 나타나 있다.
윤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선거 풍향계인 안양시가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결코 놓칠 수 없는 곳이라서 안양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호성 후보도 "안양시가 진보 정치 뿌리를 내리기에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고 출마 자체로도 상징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양시에서 '공무원 노조' 세몰이 할 터
둘째는 무소속으로 안양시장에 출마한 손영태 전 전국 공무원 노조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 동시에 세몰이를 해서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선거에서 세몰이는 중요하다. 후보들을 많이 나와서 비슷한 공약을 발표하고 서로를 지지해 주면 득표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 사실 또한 시의원으로 출마한 두 후보 출마의 변에 잘 나타난다. 두 후보 모두 "손영태 동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밝혔다. 또 한 지역에 집중해서 세몰이를 해야 시너지 효과가 보기 위해서 안양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윤진원 후보는 손영태 시장 후보와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을 2년간 함께 이끌어온 인연이 있다. 이호성 후보는 손 후보가 중앙으로 가기 전 안양 지부를 함께 이끌어 왔다.
두 후보가 손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출마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출마를 선언한 시점만 봐도 알 수 있다. 모두 손 후보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4월 21일 이후다. 손 후보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야권 연합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단독 시장후보 결정...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막 내려
손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통합해서 단일후보로 한나라당에 맞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고 '하나 됨에 헌신하라면 하겠다'며 야권 단일화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는 뜻도 시사해 왔다. 하지만 안양시 야권연합 논의는 지지부진 하다가 민주당에서 국민 경선 방식으로 최대호 후보를 선출하면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야 4당(민노, 진보, 창조한국, 참여당)과 손 후보는 "후보와 정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약속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후보를 선출한다"며 "반 MB연합을 사실상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었다.
손 후보는 민주당이 후보 선출을 마치자 마자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이 끝난 직후인 2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최대호 필탑학원 회장을 겨냥해 "사교육 학원재벌로는 MB심판의 명분이 없다"며 독자 후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21일 오전 10시 30분 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이제 야권연대는 끝났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윤진원 후보와 이호성 후보는 그 이후 출마할 뜻을 밝혔다.
공무원 노조 출신 후보들은 대한민국 선거 풍향계인 안양에서 승리해서 공무원 노조의 정당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방향을 바로 잡을 것이라는 각오다.
각오를 증명이라도 하듯 공무원 노조 핵심 슬로건인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추방'을 모두 전면에 내걸었다. 공무원 노조 해직자들 소원대로 안양에서 승리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증명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중 경기도에 4명이 출마했고 3명이 안양시에 집중 됐다. 때문에 선거운동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수의 해직자들이 안양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노조 해직자들이 안양에 집중하는 이유는 대략 2가지 정도다. 첫째는 안양시가 대한민국 선거판을 바라볼 수 있는 풍향계라는 점이다.
현 정권에게 거세게 탄압받고 있는 공무원 노조 입장에서 안양시에 출마해서 승리하거나 의미 있는 득표를 하면 그 자체가 상징적인 일이 될 수 있다.
공무원 노조는 정부에서 가입 신고를 받아주지 않아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전국에 있는 노조 사무실이 강제 폐쇄 당했고 노조 활동을 하는 조합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공무원 노조의 이러한 의도는 안양시 마 선거구에 민주노동당으로 출마한 윤진원(전 전국 공무원 노조 대변인) 후보와 무소속으로 안양 나선거구에 출마한 이호성 후보(전 전국 공무원 노조 안양지부 사무국장)의 출마 변에 잘 나타나 있다.
윤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선거 풍향계인 안양시가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결코 놓칠 수 없는 곳이라서 안양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호성 후보도 "안양시가 진보 정치 뿌리를 내리기에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고 출마 자체로도 상징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양시에서 '공무원 노조' 세몰이 할 터
▲ 왼쪽부터 손영태 무소속 안양시장 후보, 이호성 무소속 안양 나 선거구 시의원 후보, 윤진원 민주노동당 안양 마 선거구 후보 ⓒ 이민선
둘째는 무소속으로 안양시장에 출마한 손영태 전 전국 공무원 노조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 동시에 세몰이를 해서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선거에서 세몰이는 중요하다. 후보들을 많이 나와서 비슷한 공약을 발표하고 서로를 지지해 주면 득표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 사실 또한 시의원으로 출마한 두 후보 출마의 변에 잘 나타난다. 두 후보 모두 "손영태 동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밝혔다. 또 한 지역에 집중해서 세몰이를 해야 시너지 효과가 보기 위해서 안양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윤진원 후보는 손영태 시장 후보와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을 2년간 함께 이끌어온 인연이 있다. 이호성 후보는 손 후보가 중앙으로 가기 전 안양 지부를 함께 이끌어 왔다.
두 후보가 손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출마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출마를 선언한 시점만 봐도 알 수 있다. 모두 손 후보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4월 21일 이후다. 손 후보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야권 연합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단독 시장후보 결정...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막 내려
손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통합해서 단일후보로 한나라당에 맞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고 '하나 됨에 헌신하라면 하겠다'며 야권 단일화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는 뜻도 시사해 왔다. 하지만 안양시 야권연합 논의는 지지부진 하다가 민주당에서 국민 경선 방식으로 최대호 후보를 선출하면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야 4당(민노, 진보, 창조한국, 참여당)과 손 후보는 "후보와 정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약속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후보를 선출한다"며 "반 MB연합을 사실상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었다.
손 후보는 민주당이 후보 선출을 마치자 마자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이 끝난 직후인 2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최대호 필탑학원 회장을 겨냥해 "사교육 학원재벌로는 MB심판의 명분이 없다"며 독자 후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21일 오전 10시 30분 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이제 야권연대는 끝났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윤진원 후보와 이호성 후보는 그 이후 출마할 뜻을 밝혔다.
공무원 노조 출신 후보들은 대한민국 선거 풍향계인 안양에서 승리해서 공무원 노조의 정당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방향을 바로 잡을 것이라는 각오다.
각오를 증명이라도 하듯 공무원 노조 핵심 슬로건인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추방'을 모두 전면에 내걸었다. 공무원 노조 해직자들 소원대로 안양에서 승리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증명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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