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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 오르는 길에 무서운 철조망, 행인들 위협

주차장 울타리로 날카로운 윤형 철조망 설치한 대형고깃집

등록|2010.05.05 11:08 수정|2010.05.05 11:08

▲ 대형 고깃집에서 선형 철조망에 이어 윤형 철조망까지 설치했다. ⓒ 이장연




인천의 진산이라는 계양산의 남쪽에는 산기슭까지 치고 올라온 고급주택들과 대형고깃집들로 즐비합니다. 오래전부터 산림을 파괴해 그 모습이 조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1989년에는 한 건설업체가 이곳에 골프장 등을 개발하려 시도해 시민들이 이를 막은 바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연이 많은 계양산 남사면에는 계양산 산림욕장이 들어서 그나마 더 이상의 산림파괴를 막아주고 완충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림욕장으로 오르는 길 한편에 대형고깃집에서 보기에도 날카롭고 무서운 윤형 철조망을 쳐놓았습니다.

▲ 요즘 아이들이 산림욕장으로 봄소풍을 오는데... ⓒ 이장연




▲ 아이러니 하게도 계양산 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롯데골프장 찬성주민들도 있다. ⓒ 이장연




대형고깃집이 주차장 울타리로 철조망을 쳐놓은 것인데, 산림욕장을 오가는 등산객이나 행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산림욕장 오르는 길은 도로와 인도의 구분이 없고, 요즘같은 봄날이면 어린이날이다 뭐다 해서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아이들이 산림욕장으로 소풍을 오곤 합니다.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이 길에서 뛰놀다 자칫 다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기존의 선형 철조망과 쇠말뚝 만으로도 대형고깃집의 주차장이란 것을 알 수 있는데, 굳이 보기도 좋지 않고 위험천만한 윤형 철조망을 설치한 대형고깃집은 알아서 철거를 했으면 합니다. 계양산 산림욕장을 관리하는 계양구청도 산림욕장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미관이나 안전에도 신경 좀 썼으면 합니다.

튤립만 심는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애들 다칠까 걱정입니다.

▲ 계양산 산림욕장 오르는 길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 ⓒ 이장연




▲ 아이들이 이 가시에 상처라도 입으면 어쩌려고...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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