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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부수고, 파헤치고, 망가뜨린 지난 8년의 빼앗긴 서울을 다시 찾아드리겠다"

등록|2010.05.06 18:52 수정|2010.05.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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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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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민주당 선관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한명숙 후보 확정 발표 ⓒ 임순혜


▲ 서울시장 후보 확정 축하에 답하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 임순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3시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됐다.

원혜영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일반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두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한 전 총리의 지지율이 이계안 전 의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두 후보의 지지율은 사전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승락합니다"며 "오늘 우리는 한명숙이 아니라 꿈과 미래, 더 나은 삶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명박-오세훈 시장이 부수고, 파헤치고, 망가뜨린 지난 8년의 빼앗긴 서울을 다시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현재 6조5천억 원인 복지·교육 예산을 10조원으로 과감하게 확대해 사람에 투자하는 사람예산으로 쓰겠다"며 "겉치레 서울 대신 사람을 위하고 존중하는 사람중심도시, 사람특별시를 만들어 서울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또 "우리는 오늘 허위와 조작을 일삼는, 무능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모든 민주시민세력이 단결해 승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온 몸을 던져서 범 민주시민세력의 후보로 진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7일 오전8시부터 10시까지, 프레스센터20층 관훈토론 주최의 토론회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시 정책 관련 첫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은 한명숙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대회 모습들이다.

▲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이계안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한명숙 서울시장 예비후보 ⓒ 임순혜


▲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필승의 말씀 ⓒ 임순혜


▲ 서울시장 경선 결과를 지켜보는 최영희 의원 ⓒ 임순혜


▲ 여론조사결과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후보 확정을 발표하는 원혜영 선관위원장 ⓒ 임순혜


▲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한명숙 전 총리 ⓒ 임순혜

▲ 서울시장 후보 확정 축하에 답하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 임순혜


▲ 이계안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나란히 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 임순혜


▲ 여성의원들과 함께... ⓒ 임순혜


▲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피켓 ⓒ 임순혜


▲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피켓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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