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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야3당 "야권단일후보 공모합니다"

희망자치경남연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시민후보' 10일까지 공모

등록|2010.05.07 20:42 수정|2010.05.07 20:42
경상남도지사 선거와 창원시장(통합) 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던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이 다른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시민후보)' 공모를 실시한다.

종교·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 지방선거 야권단일후보(시민후보) 공모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야3당은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시장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된 민주노동당 문성현 전 대표가 김두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꽃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이들은 경남지사 선거에 무소속 김두관 후보, 창원시장 선거에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확정했다. 또 민주노동당 하정우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 경쟁 후보가 없는 선거구에서 단체장·지방의원 '야권단일후보'를 선정․발표했다.

최근 경남지역에서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시민후보를 추가로 발굴하기로 한 것.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 관계자는 "진보개혁민주진영 인사들 중에 선거 출마에 자신이 없었는데, 최근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상황을 보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후보 공모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방독주'로 대한민국을 10년 전으로 되돌려 버리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한 모든 세력이 연대하여, 6.2지방선거를 '국민승리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야권단일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국민의 한판 대결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의 대결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 강행, 지방분권 약화 등 위험한 과속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 과속질주를 멈출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들 심판의 손길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 요구는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똘똘 뭉쳐, 반드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지방선거를 '국민승리의 장'으로 만들라는 전국적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남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를 탄생시켜, 경남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이제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야권 단일화'를 완성시키기 위하여 '시민후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희망자치경남연대와 야3당은 오는 10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자체 심사를 거쳐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하고, 13~14일 사이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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