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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3~21%P 차로 한명숙 앞서

[여론조사 종합] 경기도에선 김문수 우세... 최대 격전지는 인천

등록|2010.05.10 14:50 수정|2010.05.10 14:51
상승세를 타는 것 같았던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추격세가 한풀 꺾였고, 반대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50% 전후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 후보를 13.5~21.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비슷한 시기에 조사된 4개 언론사의 전화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다.

언론사
여론조사기관
조사일자
오세훈
한나라당
한명숙
민주당
지상욱
자유선진당
이상규
민주노동당
노회찬
진보신당
1위-2위
격차
(%포인트)
한겨레
더피플
5월 7~8일
51.9%
32.8%
3.4%
1.8%
2.6%
19.1
CBS
리얼미터
5월 8일
54.6%
34.3%
1.7%
1.5%
1.2%
20.3
서울신문
에이스리서치
5월 6~7일
52.9%
31.8%
1.1%
0.5%
2.0%
21.1
한국일보
미디어리서치
5월 8일
47.7%
34.2%
0.6%
1.2%
3.0%
13.5


지난 8일 실시된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서울시민 6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포인트)에서 오세훈-한명숙 격차는 13.5%포인트였으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3개의 여론조사에서는 더 큰 격차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실시된 한겨레-더피플 조사(서울시민 12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에서는 19.1%포인트 차이가 났다.

6~7일 실시된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서울시민 8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5%포인트)에서는 21.1%포인트로 격차가 더 컸다.

8일 실시된 CBS-리얼미터(서울 거주 19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0.3%포인트였다.

표본수가 커 오차가 적다고 할 수 있는 조사에서는 오세훈-한명숙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 전후로 벌어지고 있는 것. 당내 경선 시 다른 후보들이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했던 오 후보의 지지율은 반대로 소폭 상승 또는 안정세를 보였다.

김진표든 유시민이든 김문수에게 10%P 이상 뒤져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야권 단일화가 김진표 민주당 후보로 되든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로 되든지 간에 재선에 도전하는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에게는 1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조사에서 야권단일화가 김진표 후보로 될 경우 김문수 43.7%, 김진표 26.4%로 17.3%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유시민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될 경우 김문수 42.2%, 유시민 31.3%로 10.9%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한편, 별도로 단일화를 논의 중인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와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의 지지율은 2~3%대를 유지했다.

최대 격전지는 인천시장 선거... 안상수-송영길 접전에 부동층·단일화 등 변수

인천시장 선거 경쟁은 3선에 도전하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접전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 안상수 후보 40.0%, 송영길 후보 34.8%,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 2.4%의 지지율이 나왔고,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안상수 40.2%, 송영길 32.3%, 김상하 3.0%였다.

안상수 후보가 앞서고는 있지만 차이는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부동층이 20%를 넘는다는 점과 송영길-김상하 후보단일화 가능성도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최대 격전지는 인천시장 선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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