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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수업과 평가 혁신해 노벨상에 도전"

"가능성을 살리면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면서 학력향상 관련 정책 제시

등록|2010.05.12 13:37 수정|2010.05.12 13:37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력은 다양성, 소통, 상상력이다”면서 “앞으로 우리 교육은 이러한 학력 개념을 가져야 하며, 이를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민우



"저는 우선 경기도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노벨상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교육에 도전하겠습니다.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등 기초적 지성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창의성을 신장하고 상상력의 벽을 뛰어넘는 '노벨상 아이들'로 키우겠습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력향상과 관련된 소신과 정책들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가능성을 살리면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살리는 교육이야말로 참된 수월성 교육"이라고 역설했다.

학력신장 방안으로 김 예비후보는 '수업과 평가방식 혁신'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입식 반복수업이 아니라 토론식 모둠수업, 블록수업,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수업방식을 혁신하고, 줄세우기 평가가 아니라 서술형 과정중심 평가로 평가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며, 학생의 미래는 선생님이 좌우한다"면서 "선생님들의 훌륭한 자질을 연마해 학생들에게 매력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획기적인 교육·연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육전문성 신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교원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제를 운영해 선생님들이 스스로 교육을 개선하는 자료로 삼겠다"면서 "총점을 매기는 경쟁적 상대평가를 지양하고 영역별 평가결과에 대한 맞춤형 연수로 교육전문성을 신장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받고 사교육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육의 본질을 되살리는 공교육 정상화 외에는 어떠한 방법도 성공할 수 없다"면 "저 김상곤은 경기도에서 새로운 유형의 학력을 본격적으로 보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가 내놓은 주요 정책은 ▲학교·교사별 특성화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교과부 소관 일제고사 학생 선택권 보장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방과후학교 개별지도 확대 ▲학습부진아 조기진단과 책임지도 ▲진학지원센터 설립과 대입제도 변화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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