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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하는 성악가가 될래요”

황산초 유승미 학생, MBC창작동요제 본선 진출

등록|2010.05.12 21:01 수정|2010.05.12 21:04

▲ 장차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가 꿈이라는 유승미 학생 ⓒ 송호정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정답게 얘기하면서~ 우리는 친구야 친구"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초등학교 유승미(12) 학생이 지난 4일 MBC창작동요제 본선에 진출, '우리는 친구'라는 곡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창작동요제 사상 최대 인원인 430여명이 참여, 단 10팀만이 3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유승미 학생도 당당히 본선까지 합격하며 노래를 통해 모든 끼를 발산해 냈다.

승미는 "본선에서는 좀 떨리긴 했지만 잘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노래를 부르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승미를 지도하고 있는 황산초 방과 후 수업 성악부의 윤상훈 교사는 "성미가 워낙 목소리도 맑고 노래를 좋아하기에 창작동요제에 한 번 나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먼저 권유하게 됐다"며 "특히 친구의 이미지를 위해 친근감 있는 가창법과 안무, 표정을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월요일과 화요일, 방과 후 2시간씩 방과 후 수업에 최선을 다했고 집에서도 틈틈이 노래를 연습했다. 특히나 승미의 아버지도 집에서 승미가 노래를 할 때면 입모양은 이렇게, 발음은 더 또박또박하게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승미는 "앞으로도 윤상훈 선생님께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꿈을 말했다.

한편 승미는 지난 엄정행성악콩쿨에서 행복한 소리중창단으로 참가해 금상을, 창원KBS열려라 동요세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양산러브엔젤스와 행복한소리 중창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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