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파편 '1번', 한나라당 기호는 아니겠지?
[댓글늬우스⑩] '패륜우유', '쥐뿔 모르는' 정몽준, '엄마모욕' 동영상
"(북한은) 세계 일류 매직기술을 가지고 있네요. 모나미가 인수해야"(Its Rainy, MLB파크)
"북한 인간어뢰 특수 부대대원이 중국에서 전수 받은 무공으로 손가락 끝에 내공을 실어 글자를 새긴 듯"(사리나온다, MLB파크)
20일,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이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합조단은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kg 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합조단 조사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누리꾼들 "아 그게 이번 판타지 소설의 완결입니까"(호박고구마, 다음)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주 '2010 댓글늬우스', 합조단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 전하면서 지금 시작합니다!
[천안함 결과발표] "어뢰 파편 '1번' 한나라당 기호는 아니겠지~"
이번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들은 "차라리 북한이 외계인의 도움을 받아 천안함을 쪼갰다고 발표하는 게 더 신빙성 있을 것 같다"(잉걸, 다음), "인간어뢰가 차라리 더 그럴듯하다니깐! 차라리 인간어뢰로 해!"(Allah, 다음)라며 냉소를 보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날 합조단이 북한 어뢰가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내놓은 증거, '북한체 글씨 1번'이 새겨진 어뢰 추진부 뒷부분을 보고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매직 성분도 조사해봐봐, 결론은 모나미 유성매직"(모타키드, 다음)이라며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또 다른 누리꾼은 "북한체 글씨가 있다는 것 처음 알았다"(free, ekdma), "저렇게 녹슬었는데 매직으로 1호라고 적힌 걸 찾았나요? 육안으로?"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날 발표과정에서 드러난 '물기둥'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합조단은 이날 "100m 높이 물기둥 봤다...수병 얼굴에 물 튀었다"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아니 그게 왜 이제야 생각났나? 쪼인트 좀 까인 거니?"(달코미, 다음)라고 의심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공개된 어뢰 파편에 새겨진 숫자와 색깔을 놓고 "1번은 뭐냐 진짜, 한나라당 찍으라는 소리도 아니고"(sicaf, 다음)라며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혹이 말끔히 가시려면 정부 측의 좀 더 믿을만한 근거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뢰 파편 '1번' 한나라당 기호를 가리킨 건 아니겠지~"(@biguse, 트위터)
"1호도 아니고 1번? 그것도 파란색???"(붐이, 다음)
[경희대 패륜녀] "패륜녀 사건도 북한 소행 아닐까요?"
합조단이 천안함 침몰 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주를 '핫'하게 달궜던 '경희대 패륜녀' 사건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북한 소행같"(인생한방 juhaw****, 아고라)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조만간 남파여간첩이 먹다버린 스크류바가 증거로 나올 겁니다."(상산조운 zek***, 아고라)
"0.00016g 의 머리카락에서 북한군 DNA발견..."(일수사견 dro***, 아고라)
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은 지난 17일, 경희대 교내 한 여자화장실에서 한 여대생과 청소노동자가 우유팩을 치우지 않은 것을 놓고 말싸움을 벌였던 것을 말하는데요. 현장에서 여대생은 어머니뻘 되는 청소노동자에게 심한 욕설과 막말을 퍼부어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여대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경희대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19일 해당 여학생의 신원까지 파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징계는 학교차원에서 징계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학교 측 방침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패륜녀 당사자가 사과했다는 기사를 기다린다"(야생동물, 다음)며 "졸업할 때까지 청소 사회봉사를 시키는"(메티스,다음)방법도 제시해 주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마녀사냥식으로 몰진 말자"(이상민, 네이트), "여자이기 때문에 더 욕 먹는다"(망고맛치토스, 오블)는 등을 지적해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쥐뿔 안다는' 한나라당] "8시뉴스, 9시뉴스, 마감뉴스 보는 나는 남자?"
다음 소식은 한라나당 선거홍보 동영상 여성비하 파문 관련입니다.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tvN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한 홍보동영상(여당편, 후보자편)을 내놨는데요. 이 홍보동영상은 여성을 뉴스와 담 쌓고 사는 '쥐뿔도 아는 것이 없는 여자'로 묘사했습니다.
이 소식 접한 일부 여성 누리꾼들, "8시 뉴스, 9시 뉴스, 마감뉴스까지 챙겨보는 저는 남잔가 봅니다"(선미, 다음)라며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누리꾼은 "그렇게 '쥐뿔도 아는 것이 없는 여자'가 그대들의 어머니요, 아내이며 그대들은 '쥐뿔도 아는 것 없는 여자'들의 자식이며 남편"(tocjsgkfn, 다음)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번 한나라당 여성비하 동영상 파문을 "팀킬의 좋은 예"(김봉준, 네이트)라고 평가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한나라당은 정치를 글로만 배웠다"(김선영, 네이트)는 시원한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투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주셔서 감사"(전미자, 네이버)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네요.
"여성의 '표'로 폭탄을 맞아봐야 아... 내가 정말 혀끝을 잘못 놀렸구나~ "(문수영, 네이버)
"이런 동영상을 컨펌한 높으신 분들은 여자도 투표권이 있다는 걸 잠시 망각하신 게 아닐까요?"(nomadickelly, 트위터)
"머리가 부재중이냐?"(INVICTUS, 다음)
일부 누리꾼들은 "한나라당 홍보동영상 맞아?"(바부팅이님, 다음)라며 "홍보부가 안티"(토마토 주스님, 다음)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혹시 제작자가 "엑스맨"(shane님, 다음)은 아니겠죠? <개그콘서트> 박영진 요원 패러디 들으면서, 이번 소식 마무리 합니다.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 상식이 없어서 그러는 거야? 정말 미스터리 합니다."(타이거즈사랑, 다음)
['5.18 축하' 정몽준] "이해함다, 버스비도 모르는데요 뭘"
"방아타령 돌린다기에 축하행사인 줄 알고..."(홍종권, 네이트)
"잘못 보낸 게 아니라 5.18이 뭔지 몰랐던 건 아닐까?"(Mr_FriAng,네이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행사장에 형형색색의 축하화환을 보냈다가 뒤늦게 '조화'로 바꿔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문제의 화환에는 '5.18민주항쟁 제 30주년 서울 기념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으며, 흰색 국화로 만든 조화들 사이에서 있어 '유독'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일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이해함다. 버스비도 모르는데요"(yeosung,네이트)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은 "축구경기장에 보내려다가 잘못 보냈을 수도 있다"(공인2달, 네이트)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동혁이형 버전) 30주년 기념행사가 신장개업이야? 그건 아니자나~"(정성엽, 네이트)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여성비하 동영상처럼 많은 누리꾼들이 '한나라당 내에 안티가 활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는데요. 한 누리꾼은 "서울광장에 '조화'대신 '화환'을 보낸 꽃집 주인이 안티'"(컴바, 네이트)라고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8일은 명색이 5.18 공식기념행사였지만 추모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부를 수 없었는데요. 유족들의 끈질긴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국 본 행사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는 빠졌습니다. 대신 국가보훈처는 경기도 민요인 '방아타령'을 연주곡으로 선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 다음과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내년에는 밴드를 부를 기세."(or_human, 트위터)
"여당 대표는 축하화환 보내고, 국가보훈처는 방아타령 풍악 울리고 페스티벌이 맞네."(lemantea, 트위터)
마지막으로 최근 청와대에서 벌어진 "언빌리버블"(@channyun RT, 트위터)한 소식 전하면서, 이번주 '2010 댓글늬우스' 마무리 합니다.
지난 13일 <오마이뉴스>는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통령이 '정부반성'도 이야기했다"는 발언의 사실관계를 취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를 확인해주던 청와대 한 행정관이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자식 형편없어, 오마이뉴스에 무슨 국민이 있어"라고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실은 하루만인 14일,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오마이뉴스>가 보낸 항의공문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접한 누리꾼들 반응 들으면서, 이번 주 댓글늬우스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엔 좀 더 활기찬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말을 한 청와대 행정관은 아마 권력에 최고조로 취해 있는 중"(selfdoubter, 트위터)
"청와대 출근하면 누간 왕이 되고 그런가 보다"(adevadev8, 루리웹)
"요즘 청와대는 낯가죽 두꺼운 순서대로 뽑는가 보죠?"(gmlakd21, 한토마)
"북한 인간어뢰 특수 부대대원이 중국에서 전수 받은 무공으로 손가락 끝에 내공을 실어 글자를 새긴 듯"(사리나온다, MLB파크)
20일,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이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합조단은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kg 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합조단 조사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누리꾼들 "아 그게 이번 판타지 소설의 완결입니까"(호박고구마, 다음)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주 '2010 댓글늬우스', 합조단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 전하면서 지금 시작합니다!
[천안함 결과발표] "어뢰 파편 '1번' 한나라당 기호는 아니겠지~"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와 관련해 민.군 합동조사단이 발표를 하는 가운데 인양된 어뢰에 '1번'이라고 적혀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들은 "차라리 북한이 외계인의 도움을 받아 천안함을 쪼갰다고 발표하는 게 더 신빙성 있을 것 같다"(잉걸, 다음), "인간어뢰가 차라리 더 그럴듯하다니깐! 차라리 인간어뢰로 해!"(Allah, 다음)라며 냉소를 보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날 합조단이 북한 어뢰가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내놓은 증거, '북한체 글씨 1번'이 새겨진 어뢰 추진부 뒷부분을 보고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매직 성분도 조사해봐봐, 결론은 모나미 유성매직"(모타키드, 다음)이라며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또 다른 누리꾼은 "북한체 글씨가 있다는 것 처음 알았다"(free, ekdma), "저렇게 녹슬었는데 매직으로 1호라고 적힌 걸 찾았나요? 육안으로?"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날 발표과정에서 드러난 '물기둥'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합조단은 이날 "100m 높이 물기둥 봤다...수병 얼굴에 물 튀었다"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아니 그게 왜 이제야 생각났나? 쪼인트 좀 까인 거니?"(달코미, 다음)라고 의심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공개된 어뢰 파편에 새겨진 숫자와 색깔을 놓고 "1번은 뭐냐 진짜, 한나라당 찍으라는 소리도 아니고"(sicaf, 다음)라며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혹이 말끔히 가시려면 정부 측의 좀 더 믿을만한 근거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뢰 파편 '1번' 한나라당 기호를 가리킨 건 아니겠지~"(@biguse, 트위터)
"1호도 아니고 1번? 그것도 파란색???"(붐이, 다음)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각종 '북한산' 물품들 ⓒ 카오루(다음), chensi(클리앙), 철갑상
[경희대 패륜녀] "패륜녀 사건도 북한 소행 아닐까요?"
합조단이 천안함 침몰 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주를 '핫'하게 달궜던 '경희대 패륜녀' 사건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북한 소행같"(인생한방 juhaw****, 아고라)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조만간 남파여간첩이 먹다버린 스크류바가 증거로 나올 겁니다."(상산조운 zek***, 아고라)
"0.00016g 의 머리카락에서 북한군 DNA발견..."(일수사견 dro***, 아고라)
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은 지난 17일, 경희대 교내 한 여자화장실에서 한 여대생과 청소노동자가 우유팩을 치우지 않은 것을 놓고 말싸움을 벌였던 것을 말하는데요. 현장에서 여대생은 어머니뻘 되는 청소노동자에게 심한 욕설과 막말을 퍼부어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여대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경희대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19일 해당 여학생의 신원까지 파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징계는 학교차원에서 징계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학교 측 방침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패륜녀 당사자가 사과했다는 기사를 기다린다"(야생동물, 다음)며 "졸업할 때까지 청소 사회봉사를 시키는"(메티스,다음)방법도 제시해 주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마녀사냥식으로 몰진 말자"(이상민, 네이트), "여자이기 때문에 더 욕 먹는다"(망고맛치토스, 오블)는 등을 지적해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쥐뿔 안다는' 한나라당] "8시뉴스, 9시뉴스, 마감뉴스 보는 나는 남자?"
다음 소식은 한라나당 선거홍보 동영상 여성비하 파문 관련입니다.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tvN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한 홍보동영상(여당편, 후보자편)을 내놨는데요. 이 홍보동영상은 여성을 뉴스와 담 쌓고 사는 '쥐뿔도 아는 것이 없는 여자'로 묘사했습니다.
이 소식 접한 일부 여성 누리꾼들, "8시 뉴스, 9시 뉴스, 마감뉴스까지 챙겨보는 저는 남잔가 봅니다"(선미, 다음)라며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누리꾼은 "그렇게 '쥐뿔도 아는 것이 없는 여자'가 그대들의 어머니요, 아내이며 그대들은 '쥐뿔도 아는 것 없는 여자'들의 자식이며 남편"(tocjsgkfn, 다음)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번 한나라당 여성비하 동영상 파문을 "팀킬의 좋은 예"(김봉준, 네이트)라고 평가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한나라당은 정치를 글로만 배웠다"(김선영, 네이트)는 시원한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투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주셔서 감사"(전미자, 네이버)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네요.
"여성의 '표'로 폭탄을 맞아봐야 아... 내가 정말 혀끝을 잘못 놀렸구나~ "(문수영, 네이버)
"이런 동영상을 컨펌한 높으신 분들은 여자도 투표권이 있다는 걸 잠시 망각하신 게 아닐까요?"(nomadickelly, 트위터)
"머리가 부재중이냐?"(INVICTUS, 다음)
일부 누리꾼들은 "한나라당 홍보동영상 맞아?"(바부팅이님, 다음)라며 "홍보부가 안티"(토마토 주스님, 다음)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혹시 제작자가 "엑스맨"(shane님, 다음)은 아니겠죠? <개그콘서트> 박영진 요원 패러디 들으면서, 이번 소식 마무리 합니다.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 상식이 없어서 그러는 거야? 정말 미스터리 합니다."(타이거즈사랑, 다음)
▲ 한나라당의 <선거탐구생활> 동영상의 한 장면 ⓒ 한나라당
['5.18 축하' 정몽준] "이해함다, 버스비도 모르는데요 뭘"
"방아타령 돌린다기에 축하행사인 줄 알고..."(홍종권, 네이트)
"잘못 보낸 게 아니라 5.18이 뭔지 몰랐던 건 아닐까?"(Mr_FriAng,네이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행사장에 형형색색의 축하화환을 보냈다가 뒤늦게 '조화'로 바꿔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문제의 화환에는 '5.18민주항쟁 제 30주년 서울 기념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으며, 흰색 국화로 만든 조화들 사이에서 있어 '유독'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일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이해함다. 버스비도 모르는데요"(yeosung,네이트)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은 "축구경기장에 보내려다가 잘못 보냈을 수도 있다"(공인2달, 네이트)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동혁이형 버전) 30주년 기념행사가 신장개업이야? 그건 아니자나~"(정성엽, 네이트)라고 지적했습니다.
▲ 18일 오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30주년 서울 행사 기념식'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형형색색의 꽃들로 치장된 '축하 화환'을 보내 빈축을 샀자, 급히 흰 국화로 만들어진 조화로 교체했다. ⓒ 유성호
한나라당 여성비하 동영상처럼 많은 누리꾼들이 '한나라당 내에 안티가 활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는데요. 한 누리꾼은 "서울광장에 '조화'대신 '화환'을 보낸 꽃집 주인이 안티'"(컴바, 네이트)라고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8일은 명색이 5.18 공식기념행사였지만 추모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부를 수 없었는데요. 유족들의 끈질긴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국 본 행사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는 빠졌습니다. 대신 국가보훈처는 경기도 민요인 '방아타령'을 연주곡으로 선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 다음과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내년에는 밴드를 부를 기세."(or_human, 트위터)
"여당 대표는 축하화환 보내고, 국가보훈처는 방아타령 풍악 울리고 페스티벌이 맞네."(lemantea, 트위터)
마지막으로 최근 청와대에서 벌어진 "언빌리버블"(@channyun RT, 트위터)한 소식 전하면서, 이번주 '2010 댓글늬우스' 마무리 합니다.
지난 13일 <오마이뉴스>는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통령이 '정부반성'도 이야기했다"는 발언의 사실관계를 취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를 확인해주던 청와대 한 행정관이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자식 형편없어, 오마이뉴스에 무슨 국민이 있어"라고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실은 하루만인 14일,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오마이뉴스>가 보낸 항의공문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접한 누리꾼들 반응 들으면서, 이번 주 댓글늬우스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엔 좀 더 활기찬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말을 한 청와대 행정관은 아마 권력에 최고조로 취해 있는 중"(selfdoubter, 트위터)
"청와대 출근하면 누간 왕이 되고 그런가 보다"(adevadev8, 루리웹)
"요즘 청와대는 낯가죽 두꺼운 순서대로 뽑는가 보죠?"(gmlakd21, 한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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