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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하다 빗물에 씻긴 눈물

울산대공원에 추모 분향소 차려... 야권 단일후보들 분향

등록|2010.05.22 17:51 수정|2010.05.22 17:51

▲ 22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 차려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향소에서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등 야 3당 단일후보들이 묵념하고 있다 ⓒ 박석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울산에서도 추모 분향소가 차려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일고 있다.

22일 남구 신동정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는 추모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다.

울산대공원에 차려진 시민분향소에는 고 노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비를 맞으며 분향하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시민이 흘리는 눈물은 빗물에 섞였다.

오후 2시 김창현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 이선호 국민참여당 위원장, 임동호 민주당 위원장, 김진석 민주노동당 남구청장 후보, 윤종오 민주노동당 북구청장 후보, 김종훈 민주노동당 동구청장 후보 등 야 3당 단일 후보들이 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분향이 있었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 앞에 분향하고 헌화하며 묵념했다. 이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비가 내린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염원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국민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추모사를 낭독했다.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야권이 힘을 모으고 단일화해서 꼭 이번 선거에서 심판하겠다"며 "이 말씀이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전앞에서 우리 야권후보들이 다지는 결의와 각오"라고 말했다.

울산대공원에서는 저녁 7시부터 시민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추모문화제에는 시민들과 야권 단일 후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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