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마음을 두드리는 마임' 2010 춘천마임축제 개막

시민들의 하나되는 몸짓

등록|2010.05.23 16:59 수정|2010.05.23 16:59
김민지, 김영수, 김주환, 김태관  기자 공동취재   제 22회 춘천국제마임축제가 23일 춘천 명동 브라운5번가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아!수(水)라장'을 비롯해, '공지어 9999', 거리공연 등 각종 행사가 치러졌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개막식에 우려가 있었지만 오후부터 비가 그쳐 차질 없이 진행됐다.    

▲ 2010 춘천국제마임축제 개막난장인 '아!수(水)라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 김영수



개막식을 찾은 이윤미씨(30)는 "마임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오늘 막상 개막난장에 와보니 직접 참여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많아서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축제와 함께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8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춘천마임축제를 찾은 사람들과 함께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 2010 춘천국제마임축제 개막식 당일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공지어를 만들어 소원을 담고있다. ⓒ 김영수






▲ 2010 춘천국제마임축제 개막식 당일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공지어를 만들어 소원을 담고있다. ⓒ 김영수



    올해 축제는 '우다마리 공지어9999'란 신화 속 내용을 중심으로 물폭탄난장 '아!수라장', 발광난장 '미친 금용일', 밤샘난장 '도깨비 난장', 불꽃난장 '아!우다마리'의 4대 난장으로 진행된다. 4대 난장과 함께 국내외 초청작들의 공연 또한 축제의 흥을 돋운다.   프랑스의 코믹 마임인 '코코리코'는 신체 희극의 거장 파트리스 티보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말 한 마디 없지만 현란하고 놀라운 연기를 볼 수 있다. 또한 유럽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한국 극단 노뜰의 '귀환'은 한일 강제병합 100년 및 한국전쟁 60년을 돌아보게 하는 공연이다. 이 외에도 필란드의 현대판 뉴써커스 '대합실'과 지난해 에든버러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영국 극단 게코의 '외투'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 2010 춘천국제마임축제 개막식 당일 '라퍼커션'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김영수



 

▲ 2010 춘천국제마임축제 개막식 당일 축제에 참가하는 공연팀이 빗속에서도 리허설을 하고있다. ⓒ 김영수



  춘천국제마임축제 홍보부 팀장 송은혜씨는 "축제신화를 8일간의 모든 공연에 포함시켜 기획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임축제를 통해서 바쁜 생활에 찌들어 있는 현대인들이 밖으로 나와 마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춘천국제마임축제는 5월30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인터넷 웹진 “뉴스토피아”와 강원일보 인터넷 판에 동시 게재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