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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정당-후보 지지 선언' 계속... 이유도 가지가지

학부모 3000명, 박종훈 후보 지지... 한국노총 경남본부, 이달곤 후보 지지

등록|2010.05.24 19:14 수정|2010.05.24 19:14
6․2 지방선거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속에, 부산경남지역에서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계, 노동계, 교육계 인사뿐만 아니라 출마 준비를 해왔던 예비후보도 지지선언을 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각계각층 릴레이 지지선언 진행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위원장 민병렬)은 24일부터 각계각층에서 릴레이 지지선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시당은 "1000명의 여성들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지선언을 계속해서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여성계 인사들의 지지선언 기자회견 모습. ⓒ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민주노동당 시당은 24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여성유권자 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0%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필요한 정책으로)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 무상보육, 무상교육 실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규제제도 강화 등을 꼽았다"며 "이들은 부산여성의 요구를 가장 잘 실현해 줄 수 있는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병렬 선대위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데서 여성들은 결정적 시기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며 "6월 2일 한나라당 일당독식을 마감하는 선거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민주노동당은 씩씩한 언니들의 정당인만큼 여성들의 요구가 곧 당의 실천방침"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3000명, 박종훈 후보 지지

유치원,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 3000명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김해 부곡초교 3학년 자녀를 둔 김영혜씨 등 노동자, 농민, 여성 학부모들은 2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학부모들은 성적제일주의와 무한경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이들과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로 미래를 저당 잡히고 있는 우리 학부모들을 위해, 그리고 벼랑 끝에 걸려 있는 경남교육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남지역 학부모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이명박의 특권교육, 경쟁교육에 맞설 수 있는 소신 있는 교육감으로 99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선정한 범도민좋은교육감 박종훈 후보를 지지한다"며 "MB특권교육을 바로잡고, 차별없는 교육을 실천하여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만연한 교육비리를 척결하고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울 박종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경남본부와 이갑영 전 고성군수, 이달곤 후보 지지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진다.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25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곤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출마를 포기한 이갑영 전 고성군수도 오는 26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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