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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권자는 '아새끼'가 아니고 어엿한 유권자"

김두관 후보, 진주 경상대 방문... 일자리 걱정 없는 경남 약속

등록|2010.05.25 19:55 수정|2010.05.25 19:55
김두관 무소속 후보는 25일 진주 경상대를 찾아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젊은 유권자 비하 발언을 질타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노당 하정우 진주시장 후보 등 진주지역 야권단일후보들과 함께 경상대를 방문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하는 김두관김두관 무소속 후보가 경상대에서 젊은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 정희성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23일 함안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우리 청년 유권자들을 '아새끼'라고 표현하며 '아새끼'는 훈련을 잘 시켜야 된다는 망언을 했다"고 설명하고 "우리 청년들은 '아새끼'가 아니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어엿한 유권자"라고 강조했다.

투표 약속하는 김두관과 학생들경상대 한 학생과 김두관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투표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 ⓒ 정희성



이어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으며 이 사업으로 경남에는 환경도, 일자리도, 지역경제도 없다"며 "청년들은 취업과 등록금으로 병들어 가는데 엉뚱한 곳에 혈세를 들이붓고 있다"고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프리허그하는 김두관김두관 후보가 투표를 하겠다고 말한 학생과 프리허그를 하고 있다. ⓒ 정희성



김 후보는 또 "비싼 생활비와 등록금에, 비정규직에, 최저임금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청년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고용촉진담당관을 신설해 일자리 제일의 도정을 실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신나는 유세현장이날 김두관 후보는 경상대 유세에 맞춰 비보이 선거운동원들을 동원해 학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 정희성



이와 함께 "학자금 이자 지원과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도립기숙사를 증축하고 확대해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가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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