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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북풍 밀어낼 태풍을 일으켜 달라"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서 민주당 후보 지지 호소

등록|2010.05.27 09:34 수정|2010.05.27 09:34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 맹정호 도의원 후보, 이도규 도의원 후보 그리고 시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후보 모두를 당선 시키려면 2번, 2번, 민주당을 찍어야 합니다."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김 고문은 '오만과 독선으로 뭉쳐진 국민들을 깔보는 이명박 정권을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표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 안서순


6·2 지방선거 민주당 선거대책 본부장인 김근태 상임고문은 26일 오후 6시 서산시 동문동 동부시장 입구에서 열린 신준범 서산시장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상임 고문은 "서산시민 여러분들이 여기에 나온 신준범 시장후보를 포함한 모두를 당선시킬 때 이명박 정권이 박살낸 행복도시를 관철시킬 수 있다"며 "신준범 시장후보, 맹정호 도의원 후보, 이도규 도의원 후보 등이 모두 젊기 때문에 투명하고 열린, 주민참여가 가능한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를 결단 낸 이명박 정권이 지방선거에서 불리해지자 되지도 않는 천안함을 끌어들여 북풍몰이를 하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는데 여러분들께서는 태풍몰이를 해 북풍을 잠재우고 이명박 정권도 심판해야 한다"며 북풍몰이를 비난했다.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를 지원 나온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26일 오후6시 김근태 상임고문이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동부시장에서 신후보와 함께 노점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안서순


김 상임고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은 반드시 6·2 지방선거가 끝나기 전에 '천안함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과하고 사죄해야 하며 책임있는 국방장관은 즉각 해임하고 책임을 져야 할 선상에 있는 군인들은 군법회의에 회부해 국민들이 나라를 믿고 편히 잠자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대로 남북관계를 방치할 경우 전쟁위기가 닥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과 북 모두에게 평화를 지키라고 엄중항의하며 이지경까지 이르게 한 오만과 독선에 젖은 이명박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국민들이 무섭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 고문은 4대강에 대해서도 "삽질경제로 경제가 망쳐지는 것을 막지 못한 저희는 지금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물고기만 죽지만 4대강에 오염물질이 가득찰 경우 그땐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는 대재앙이 닥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막을 방법은 단 하나, 국민들이 한데 뭉쳐 이명박 정권을 표로 심판하는 것이다"며 거듭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운동원들을 격려하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신준범 후보와 동부시장을 돌아나오며 운동원들을 격려하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 안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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