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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대 경남운동본부, 김두관·하정우 지지 선언

후보자에게 공동질의서 발송... 20대 정책 정확히 인식한 후보는 2명 뿐

등록|2010.05.29 10:38 수정|2010.05.29 10:38

기자회견 하는 88세대 경남운동본부 회원들88세대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김두관 도지사 후보와 하정우 진주시상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희성


20대층은 낮은 투표율 때문에 기존 정치권의 무관심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20대들을 위한 정책과 공약은 언제나 후보들로부터 소외받아 왔다. 또 20대들 역시 이러한 이유로 정치를 싫어하고 자기가 가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20대들이 달라지고 있다. 경상대에 도내 최초로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는 한편 각종여론조사에서도 이번 선거에 꼭 투표를 하겠다는 20대 유권자가 70%를 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88세대 경남운동본부는 도지사 후보들과 진주시장 후보들에게 대학 등록금, 청년실업, 대학가 생활비 문제 등의 공동 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서를 받아 분석했다. 그 결과 20대 정책을 가장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히 인식한 후보는 김두관 도지사 후보와 하정우 진주시장 후보라고 설명하고 이들을 지지·응원한다고 밝혔다.


88세대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27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후보들과 진주시장 후보들을 상대로 질의서를 보낸 결과  도지사 후보의 경우 김두관 후보만 답변을 보냈으며 진주시장의 경우 5명의 후보들 중 민노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정영석 후보가 각각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대학-기업-경남도가 취업 스폰서 협약을 실시해 대학생에게 좋은 직장 제공과 함께 청년 취업 교육 다양화 등을 통해 취업을 돕겠다고 했으며 등록금 합의조례를 제정해 대학생의 등록금 주권을 확보하고 학자금 이자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또 "진주시장 하정우 후보는 청년인턴제에 대해 청년인턴제는 일시적으로 취업률을 올리는 것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이 제도를 폐지하고 그 비용으로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돌려야 한다고 주장해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더 확대해야 한다는 정영석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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