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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야권단일후보 돌풍... 민노당, 도의회 원내교섭 구성

야권단일후보 절반 가량 당선... 창원시의원, 야권 10명 정도 당선

등록|2010.06.03 04:06 수정|2010.06.03 04:10
경남에서 야권단일후보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총 67명의 야권단일후보(비례대표는 포함 안 됨)를 냈다. 3일 오전 3시까지 개표 집계 결과, 단체장은 2명이 한나라당 후보보다 앞서가고 있으며, 광역·기초의원 야권단일후보들은 절반 가량 당선했다.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는 3일 오전 3시경 55% 정도가 개표된 가운데 51.88%를 얻어 48.11%를 얻고 있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앞서고 있다. 민주당 김맹곤 김해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박정수 후보와 무소속 김종간 후보(현 시장)를 따돌리고 1위로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이 경남도의회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독자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5명이 당선한 것.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출마한 석영철(46, 창원4), 손석형(51, 창원6), 강성훈(40, 창원2), 이천기(39, 김해6) 경남도의원 후보가 당선했고, 비례대표 이종엽 후보가 당선했다.

민주당은 김국권(45, 김해1)·명희진(38, 김해4) 경남도의원 후보가 당선했으며, 비례대표 김경숙 후보도 당선했다. 또 국민참여당 공윤권(41, 김해3) 경남도의원 후보도 당선했다. 현재까지 야권에서 당선한 경남도의원 후보는 9명이며, 개표 결과에 따라서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기초의원 후보들도 대거 당선했다. 새로 구성되는 경남도의회는 모두 54명으로 구성되는데 야권 당선자가 1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55명이 정수인 창원시의회(통합)는 10명 이상 야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3일 새벽 3시까지 당선한 야권단일후보 명단이다.

▲김해 = 나 김형수(48, 민주당), 사 배정환(49, 민주).
▲합천 = 나 정재영(47, 민주노동당).
▲창원 = 마 정영주(50, 민주노동당), 타 송순호(40, 민주노동당), 바 노창섭(43, 민주노동당), 더 김태웅(49, 민주노동당), 하 문순규(민주노동당), 하 손태화(53, 민주당), 사 여월태(46, 민주노동당), 사 김석규(40, 민주노동당), 파 김종대(56, 민주당), 너 정영주(46, 민주당).
▲진주 = 나 류재수(44, 민주노동당), 바 강민아(39, 민주노동당), 사 김미영(49, 민주노동당), 김경애(민주노동당, 비례).
▲함안 = 가 김주석(46, 민주노동당), 라 빈지태(41, 민주노동당).
▲하동 = 가 이홍곤(45, 민주노동당).
▲의령 = 가 전병원(42, 민주노동당).
▲양산 = 라 심경숙(42, 민주노동당).
▲사천 = 가 최용석(40, 민주노동당), 여명순(민주노동당, 비례), 라 조익래(53,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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