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의원, 전교조 출신 '활짝' 웃다
1선거구 김지철, 3선거구 임춘근 당선... 충남 교육행정 일대변혁 예상
▲ 충남 1선거구에서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김지철 전 전교조충남지부장 ⓒ 윤평호
충남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교조 출신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됐다.
충남에서 모두 4명을 뽑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제1선거구(천안)와 제3선거구(예산·홍성·청양·보령)에서 각각 전교조충남지부 출신 후보가 출마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3선거구에서 당선된 임춘근(50) 전 충남지부사무처장은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일해 오다 교육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5만5310표(득표율 38.3%)를 얻어 충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현 교육위원인 장광
▲ 충남 제 3선거구에서 당선된 임춘근 전 전교조충남지부 사무처장 ⓒ 심규상
순 후보(5만131표)를 5179표 차이로 제쳤다.
이에 따라 충남도 교육행정에도 일대변혁이 예상된다. 김 당선자는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옴부즈맨제도 및 내부고발자제도 도입 ▲학교장 공모제 확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전면 폐지 등을, 임 당선자는 ▲부자중심 교육정책 중단 서민교육 실시 ▲고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농산어촌 교육지원조례 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한편 충남 교육의원 제 2선거구(공주, 아산, 연기)에서는 이은철 후보가, 제 4선거구(서산, 태안, 당진) 명노희 후보가, 제 5선거구(금산, 논산, 계룡, 부여, 서천)에서는 조남권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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