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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뮤지컬페스티벌 붐 조성"

코레일, 딤프와 함께 '뮤지컬 갈라쇼' 가져

등록|2010.06.05 12:14 수정|2010.06.05 12:14

뮤지컬 갈라쇼의 일부분.동대구역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고 있다. ⓒ 김용한


4일 동대구역 야외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 뮤지컬 콘서트인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 학생들의 갈라쇼가 펼쳐졌다.

이번에 펼쳐진 갈라쇼는 제4회 딤프 대학생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진출작이자 학생 창작 작품인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극 중 하이라이트인 '태양의 노래', '내 이름은 오민주' 외 뮤지컬 넘버 18곡을 공연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나 배웅 나온 시민들이 동대구역사에서 편하게 오고 가면서 공연을 즐겼다. 공연 도우미로 나선 뮤지컬 딤프지기(자원봉사자를 지칭함)가 이번 12일부터 대구에서 펼쳐질 뮤지컬페스티벌을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계명대 갈라쇼 광경.동대구역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쇼 광경이다. ⓒ 김용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강신성일)은 대구에서 자리잡은 지 벌써 4회째를 맞이하고 있고 대학생들의 작품들이 이제는 엄연한 경연작과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높다.

대학생들의 창작 작품은 행사 기간 동안에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특혜도 주어져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코너이자 뮤지컬페스티벌의 젊음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코너이기도 하다.

딤프지기의 홍보광경.뮤지컬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열심히 딤프 순서지를 나눠주며 홍보에 전념했다. ⓒ 김용한



이날 행사장에서 딤프지기들과 함께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던 딤프지기 백정호 담당자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영국의 에든버러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대구에서도 시민들과 딤프지기, 참가자들이 함께 꾸며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갈라쇼 첫 번째 무대를 맡았던 계명대학교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의 연출과 극작을 맡은 김동훈 연출자는 "저희 학교가 대구국제뮤지컬의 첫무대를 꾸밀 수 있어 기분이 좋고, 이번 계기로 우리 학교가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동훈 연출자는 "대학생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이고 배우는 것인데 기존 극단의 모방보다는 대학생답게 창작 작품들이 많이 배출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실전 무대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장에서 홍보활동을 펼친 딤프지기 조가영씨는 "평상시에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대구에서 벌어지는 국제적인 행사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함께하는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콘서트는 오는 5일 오후 3시  오픈콘서트홀에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갈라쇼를 진지하게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동대구역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계명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쇼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김용한



이번에 공연할 단국대 뮤지컬 팀은 작년 대학생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쥔 팀으로서 오페라에 많이 등장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2006년 프레(Pre) 뮤지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딤프는 6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24일간 진행된다. 다양한 주제의 공식초청작 9편(해외4편, 국내5편)과 딤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창작지원작 6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진출작 10편 및 자유참가작인 '몬테크리스토' 등 총 26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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