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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연쇄 방화 추정 '화재' 3건 또 발생

4일 만에 15건 화재 발생... '40대 방화용의자' 검거 나서

등록|2010.06.05 21:19 수정|2010.06.05 21:19

▲ 4일 밤 10시경 발생한 태안서부 시장 화재 현장 ⓒ 가우현


▲ 4일 밤 10시경 발생한 태안서부 시장 화재 현장 ⓒ 가우현


3일 동안 무려 12건의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충남 태안에서 또 다시 3번의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오후 6시경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백화산 등산로 주변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 소방당국과 공무원 등이 진화에 나섰다.

이로써 태안에서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15건의 화재가 연속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소방당국과 관계 공무원들은 연일 진화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쇄적인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할지 몰라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에 따라 운동복 차림에 장화를 신고 있으며, 스포츠형 머리모양을 한 40대 방화용의자를 뒤쫓고 있고, 목격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태안군은 5일 군청 상황실에서 긴급 실·과장 회의를 열어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9개 팀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 및 구호, 화재현장 복구 대책 등을 마련하는 등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밤에는 태안 서부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점포 일부를 태운데 이어 3일과 4일에도 인근상가와 백화산 등에 잇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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