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저수지 물가 올레길 생겨
서울에서 한 시간, 물과 숲 어우러진 비경 즐길 수 있어
서울에서 불과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천연환경 속의 올레길이 생겨서 정말 반가웠다. 서울 구파발에서 약 20여km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1시간 정도만 가면 도착 할 수 있는 곳, 경기도 양주시 백석면 기산저수지의 물가 올레길을 만날 수 있다.
4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서 가족끼리 물가 길을 걷기도 한다. 시원한 물가에서 물수제비 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제 갓 조성해서 아직은 주변 정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찾아가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정리는 되어 있다. 일부 주변 정리와 화단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저수지의 물가를 따라 걷게 만들어진 물가 '올레길'은 물을 끼고 신비탈을 걷기 때문에 물가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이웃한 산의 푸른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까지 함께 마실 수 있다. 숲에가면 시야가 앞을 가려 답답한 느낌이 생기지만 이곳은 탁 트인 저수지기때문에 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약 2km쯤이라면 정말 멋진 곳이 아닌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조경 몇 가지는 다른 곳에서도 보고 참고했으면 싶다.
우선 첫째로 물가를 석축이나 콘크리트로 마감하지 않고 아마포(아마의 섬유로 만든 직물)를 길게 말아서 만들었다. 마치 시골의 멍석 같은데 3, 4개를 비탈면에 비스듬히 늘어 놓아서 흙이 흘러 내리지 않고, 물결에 흙이 씻기지 않도록 했다. 특이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시설의 윗쪽에 물가에서 자라는 붓꽃들을 심었는데 노란 붓꽃이 물가에 피어서 물그림자를 드리운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수변 풍경이 되었다.
또 산자락을 파지 않고 길을 만들기 위해서 나무다리를 이용했다.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흙을 그대로 밟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 조용히 사색을 하려는 사람은 혼자서 물가를 걸으면서 마음껏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기족끼리 걸으면서 숲길을 걷는 기분도 즐길 수 있다.
가는 길은 구파발에서 일반버스 55, 55-1, 55-2 번을 이용하여 영장리 감사교육원 입구 삼거리에서 하차,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구파발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360번 등 일영가는 버스를 이용)일영역에서 내려 다시 15-1, 15-2 번 버스를 타고 흑과백 정류장에서 하자해 420m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자가용으로는 구파발-고양동-보광사- 영장리삼거리- 우회전- 기산저수지 주차장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기산리 저수지에서 흑과 백 정류장 쪽으로 각종 음식점이 있으며 저수지에서 영장리 삼거리 방향 저수지 둑만 지나면 각종 음식점이 즐비하다.
▲ 널직한 주차장저수지에 오면 충분한 주자시설이 마련 되어 있다 ⓒ 김선태
4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서 가족끼리 물가 길을 걷기도 한다. 시원한 물가에서 물수제비 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제 갓 조성해서 아직은 주변 정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찾아가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정리는 되어 있다. 일부 주변 정리와 화단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 주차장에서 올레길로 가는 숲속길주차장에서 시원한 숲길로 물가에 다다를 수 있다. ⓒ 김선태
저수지의 물가를 따라 걷게 만들어진 물가 '올레길'은 물을 끼고 신비탈을 걷기 때문에 물가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이웃한 산의 푸른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까지 함께 마실 수 있다. 숲에가면 시야가 앞을 가려 답답한 느낌이 생기지만 이곳은 탁 트인 저수지기때문에 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약 2km쯤이라면 정말 멋진 곳이 아닌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조경 몇 가지는 다른 곳에서도 보고 참고했으면 싶다.
우선 첫째로 물가를 석축이나 콘크리트로 마감하지 않고 아마포(아마의 섬유로 만든 직물)를 길게 말아서 만들었다. 마치 시골의 멍석 같은데 3, 4개를 비탈면에 비스듬히 늘어 놓아서 흙이 흘러 내리지 않고, 물결에 흙이 씻기지 않도록 했다. 특이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시설의 윗쪽에 물가에서 자라는 붓꽃들을 심었는데 노란 붓꽃이 물가에 피어서 물그림자를 드리운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수변 풍경이 되었다.
▲ 산기슭을 파지 않고 물 위에 나무 다리로 연결시원한 물위를 걷는 기분도 즐길 수 있다. ⓒ 김선태
또 산자락을 파지 않고 길을 만들기 위해서 나무다리를 이용했다.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흙을 그대로 밟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 조용히 사색을 하려는 사람은 혼자서 물가를 걸으면서 마음껏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기족끼리 걸으면서 숲길을 걷는 기분도 즐길 수 있다.
▲ 석축을 쌓거나 큰크리트를 쓰지 않은 물가아마포를 말아서 물가를 막아서 시골 느낌을 느낄 수 있다. ⓒ 김선태
가는 길은 구파발에서 일반버스 55, 55-1, 55-2 번을 이용하여 영장리 감사교육원 입구 삼거리에서 하차,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구파발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360번 등 일영가는 버스를 이용)일영역에서 내려 다시 15-1, 15-2 번 버스를 타고 흑과백 정류장에서 하자해 420m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자가용으로는 구파발-고양동-보광사- 영장리삼거리- 우회전- 기산저수지 주차장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 아득히 보이는 물갓길도 올레길멀리 보이는 물가를 바라보면서 걸어보는 것도 ⓒ 김선태
기산리 저수지에서 흑과 백 정류장 쪽으로 각종 음식점이 있으며 저수지에서 영장리 삼거리 방향 저수지 둑만 지나면 각종 음식점이 즐비하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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