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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서 젊음을 느끼세요"

대구 동성로축제, 오는 13일까지 이어져

등록|2010.06.12 16:02 수정|2010.06.12 16:02

넥스트 신해철의 공연 광경.동성로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에 내려온 가수 신해철의 공연 광경. ⓒ 김용한



지난 11일 대구 도심지인 동성로에서는 주변 상가 번영과 동성로의 축제활성화를 위한 '2010동성로축제'가 펼쳐졌다. 1990년 10월 처음 시작된 이 행사를 이번엔 동성로상점가상인회와 대구케이블방송업체인 TCN이 맡아 진행했다.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과 중앙파출소 앞 분수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젊음이 느껴지는 댄스공연과 락 공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약 4km에 이르는 동성로 주변상가는 주말을 맞아 몰려든 인파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또 한국과 그리스전을 겨냥한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상가의 이색적인 이벤트와 상가홍보도 잇따랐다.

동성로축제 메인무대에서의 문화공연 광경.동성로축제가 열린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파프리카와 SD댄스의 공연광경. ⓒ 김용한



일본 락 밴드인 오프더레코드의 공연 모습.일본 초청 락 밴드팀인 오프더레코드의 공연 모습. ⓒ 김용한




개막 첫날 축하공연에는 신해철이 몸담고 있는 넥스트의 파워풀한 락 공연과 일본 초청팀인 오프더레코드, 바운스 & 블루스팀, 힙합밴드 파프리카의 공연도 펼쳐졌다.

처음으로 동성로축제에 참여했다는 오프더레코드 리더인 하야시(베이스기타)씨는 "사람들이 많아서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축제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다를 바 없이 재미있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인 카도도(보컬, 기타)씨와 오다(드럼)씨도 "이런 축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고, 이번 계기로 우리 락 밴드를 알려내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성로축제의 주변 무대인 홍보부스 광경.동성로 상가의 번영을 목적으로 개최한 동성로축제 홍보부스 광경. ⓒ 김용한




파프리카 힙합댄스팀과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중국에서 유학 온 홍영미(SD댄스팀)씨는 "대구에서 첫 무대를 갖게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동성로축제는 대구백화점 앞 무대(주무대)와 중앙파출소(부무대) 특설무대에서 오는 13일까지 우유마시기대회, 맥주마시기 대회, 외국인 한국노래자랑, 동성로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인다.

또 12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주무대인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태극전사승리기원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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