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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당대회 안 나갑니다"

당 내 '화합·세종시 해결 카드' 주장 일축

등록|2010.06.15 11:23 수정|2010.06.15 12:45

▲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5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을 지켜보고 있다. ⓒ 남소연



6·2 지방선거 패배 뒤 한나라당 일각에서 '박근혜 당 대표론'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으로 가는 도중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당대회에 안 나갑니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의 계속되는 비슷한 질문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시지 않았느냐"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당 대표를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당 대표 추대가 당 내 화합, 세종시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고, 친박계 홍사덕 의원도 14일 '박근혜 당 대표론'을 공론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7일 열릴 쇄신 추진 초선의원 모임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되리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직접 불출마 의사를 단호하게 밝힌 만큼 오는 7월 중순께 치러질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박 전 대표 불출마는 기정사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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