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당선자 "장마철 4대강 공사 중단해야"
22일과 24일에 충남도내 시장-군수들 만나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의견 조율 예정
▲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자료사진). ⓒ 남소연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측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장마철에 공사를 할 경우 홍수 피해의 우려가 크다"며 "공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 측의 박병남 대변인은 21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해양부가 장마철을 맞아 물의 흐름이 방해되지 않도록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물막이를 철거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지만 공사가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폐기처분해야 하며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는 게 당선자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민선 5기 도정을 이끌어갈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해서는 "환경과 복지 분야에 식견이 있고 의회와 관계 등을 폭넓게 고려해 행정경험이 있는 2∼3명의 후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며 "당(민주당)의 의견수렴과 당선자의 재가를 거쳐 오는 23일경 비서실장 등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우선 도정홍보 및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해 '대변인제'를 연말쯤 도입해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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