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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을 술에 취해 걸어가다니...

등록|2010.06.28 16:30 수정|2010.06.28 16:30

▲ 오늘 낮 성남 중앙로 풍경. 누군가가 도로 한가운데를 걷고 있습니다. ⓒ 윤태



28일 오후 1시 30분경 성남 중앙로 풍경입니다. 운전해서 집 쪽으로 오고 있는데 차들이 갑자기 서행을 해서 사고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남자분이 도로 한복판을 차들과 함께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도로 한복판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자세히 보니 신발, 양말도 신지 않고 한손에 막걸리 병을 든 채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비틀비틀 한 채 말이죠.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재방송으로 보며 골을 넣지 못한 안타까움을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표출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8강 진출 못해 속상해서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이런 행동이 나오는 걸까요? 아님 인생사가 힘들어 그러는 걸까요?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차들 사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던데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운전자들도 백주대낮에 누군가 대로 한복판을 따라 걸을 거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 분의 특수한 상황이나 사정을 이해하기 앞서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세히 보니 맨발에 막걸리 병을 들고 중앙로 한복판을 차들 사이에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위험 천만합니다. ⓒ 윤태



덧붙이는 글 다음 블로그에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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