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섭단체 구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노당, 미래연합, 무소속 의원들 ⓒ 정희성
한나라당 일색이었던 진주시의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제5대 진주시의회는 21명의 시의원 중 민주노동당 1명의 시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공동대표인 구자경 무소속 시의원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비한나라당 시의원이 10명이나 당선된 것은 한나라당 중심의 의회운영에 제대된 된 견제와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비한나라당 10명의 시의원 당선자들은 교섭단체인 가칭 참희망연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교섭단체 공동대표를 맡은 무소속 구자경(왼쪽) 의원과 민노당 김미영 의원 ⓒ 정희성
구 의원은 또 "우리 참희망연대는 민주적인 의회운영과 견제, 감시에 충실한 의정활동, 소외계층·약자에 대한 지원확대, 교섭단체 대표의 의회운영위 참여,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주민참여 자치행정 구현 등을 통해 진주시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진행되는 의장 선거제도에 대한 개혁을 주장했다.
구 의원은 "현행 교황식 선출방식의 의장선거는 의장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어려움과 비민주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시의회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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