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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자전거 난감하게 만드는 새 버스정류장

통행방해, 자리만 차지하는 유리 광고판은 없애주세요!!

등록|2010.07.07 13:16 수정|2010.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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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자전거 초난감케 하는 새 버스정류장 ⓒ 이장연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구청장이 바뀌었지만, 예정돼 있던 계획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인지 사는 동네 여기저기서 여전히 터무니없는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인천 서구 심곡동 대동아파트에서 공촌동 공촌마을 사이 광명아파트 입구와 맞은편 골프연습장 옆에 새로 버스정류장이 각각 들어섰다.

기존의 버스정류소 기둥 대신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과 벤치가 달린 버스정류장이 설치됐는데, 문제는 가뜩이나 비좁은 인도 위에 버스정류장을 세우면서 괜한 유리 광고판을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는데 있다. 유리인줄 모르고 쾅하고 부딪힐 뻔 한 사람도 보였다.

▲ 새로 생긴 버스정류장 ⓒ 이장연


▲ 기존 버스정류장 ⓒ 이장연


특히 새 버스정류장이 들어선 인도는 인근 심곡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길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불편하게 유리 광고판을 피해다녀야 한다. 차도 쪽으로 유리 광고판과 정류장 기둥을 피해가야 하는 판이라서 어린학생들에게는 더욱 위험하기 짝이 없다. 다시 말해 버스정류장이 설치될 곳의 교통환경, 안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하오니 제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 통행을 방해하는 유리 광고판이라도 없애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버스정류장을 새로 설치하려거든 좀 주변 환경을 지켜본 뒤에 하시길.

▲ 보행자와 자전거 이동을 가로막은 버스정류장 ⓒ 이장연


▲ 인도를 점령한 버스정류장 ⓒ 이장연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다음뷰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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