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KBS판 명박산성'... "역시 특보 사장"
사측, 파업 문화제 장소에 대형 화분 수십 개 배치... 누리꾼들 "그늘 만들어줘 고맙다"
파업 7일째를 맞이한 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가 7일 오후 7시부터 언론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제 'KBS 개념탑재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회사측이 '시설물 보호'를 이유로 여의도 본관 앞 계단에 어른 키보다 더 큰 종려나무 화분 수십 개를 배치하고 버스를 여러 대 주차시켜 놓았다.
이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노조원들 더위 식히라는 배려', '특보 사장과 완장 부사장의 완벽한 작품. 오늘 문화제 대박', '명박산성에 이은 또 하나의 불후의 걸작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노조원들 더위 식히라는 배려', '특보 사장과 완장 부사장의 완벽한 작품. 오늘 문화제 대박', '명박산성에 이은 또 하나의 불후의 걸작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 KBS 본관이 종려나무 잎에 가려 있다. ⓒ 권우성
▲ 회사측이 파업 문화제가 열리는 KBS 본관 앞 계단에 설치한 종려나무 화분들. 누리꾼들은 '덕분에 그늘이 만들어졌다. 그늘 밑에서 편하게 참석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권우성
▲ KBS 본관 앞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실현되고 있다??? ⓒ 권우성
▲ 행사 때 무대가 설치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계단 아래쪽에는 KBS 로고가 새겨진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 권우성
▲ 파업 문화제 방해를 위해 KBS 사측이 여의도 본관 앞 계단에 설치한 종려나무 화분 너머로 KBS 로고가 보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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