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굴암 전경지는 햇살이 절 중앙에 비춘다. ⓒ 장영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체험트레일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710-7843)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석굴암 체험트레일 조성공사가 시작되어 올해 10월 말에 완성할 계획이라 한다.
▲ 공사중현재 트레일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탐방객들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장영주
▲ 안전망가스 사용을 해야 하는 공사로 산불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내는 산불 예방 소화기 구비, 여러 개의 소화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장영주
▲ 탐방로트레일 공사가 완료 되면 안전하게 30여분의 숲길을 만끽하게 된다. ⓒ 장영주
석굴암은 1947년 월암당 강동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도량의 터를 찾기 위해서 스님께서는 아흔아홉 골내 선녀폭포 위쪽에 자리한 궤에서 기도도량 찾기 100일 기도를 드린 후 작은 새의 인도를 받아 지금의 석굴암 터를 정해서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세상살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소망을 담고, 특히 시험을 앞둔 이들의 합격의 간절함을 기원하는 기도객과 탐방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석굴암 가는 길한라산 등반로와 겹쳐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스카우트 도보 훈련, 자전거 타기, 마라톤, 군사 훈련 등 ⓒ 장영주
▲ 자율적 봉사석굴암 탐방객들은 자연스럽게 물건을 산사에 올려다 주고 내려올 문건을 가져오는 인정이 오랫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산사에서는 떡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 장영주
이처럼 유수한 역사성을 간직한 석굴암은 제주시에서 제2횡단도로 따라 서귀포로 가는 길 전반기 충혼묘지 길목에서 산 쪽으로 1킬로 정도 들어가 등산로 따라 30여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경주 석굴암은 뜨는 햇살이 부처 이마를 비추지만 제주 석굴암은 지는 햇살이 절 중앙을 비춘다. 이런 신비함을 간직하여 탐방객의 사랑을 받으며 제주 체험 트레킹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 편의 시설화장실, 휴게실, 주차장 등 탐방객의 편의 시설이 되어 있다. 제1주차장, 제2주차장, 간의 편의점 등 ⓒ 장영주
▲ 적송 군락적송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장영주
특히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2007년)되며 석굴암은 아흔아홉골의 암자군의 일부로 예로부터 소원성취의 장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 각광 받는 올레길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다녀 가지만 이를 소화하기에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눈이 쌓이면 빙각에 위험하고 비가 올 때면 미끄러움에 사고도 가끔 일어나기도 하는 곳으로 한라산국립공원 석굴암 체험트레일 조성 공사가 마무리 되면 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트레일자연목으로 설계되어 편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영주
세계자연유산 인증서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첫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화산섬' 인증서를 2008년 1월 30일 문화재청장이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에게 전달하였다. 이 인증서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가치가 있어 전 인류의 이익을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한다."라고 적혀 있다.
▲ 세계자연유산 인증서우리나라에서 첫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을 인정하는 인증서, 석굴암 가는 길에 아름드리 적송이 수백 그루 있다. ⓒ 장영주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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