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500명 촛불 "MB정부-한나라당에 타임오프 적용해야"
민생민주경남회의, 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남도민대회' 열어
시민 500여 명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민생민주경남회의와 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4대강사업 중단, KBS 수신료 인상반대, 민주주의 수호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손석형·김해연·여영국·이천기·강성훈·석영철 경남도의원과 정영주·최미니·김태웅·노창섭·송순호·여월태 창원시의원, 부산경남종교평화연대 집행위원장인 자흥 스님,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박이제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제갈종용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진선식 전교조 경남지부장, 김재명 일반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교사․노동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4대강사업 중단'과 '교사․공무원 탄압 중단' 등의 구호가 적힌 종이피켓와 촛불을 함께 들었다.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방선거 뒤 보수언론 기자가 '이제 데모 안하겠네'라고 묻더라. 그래서 '더 많이 할 것이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집회와 시위를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경남도청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얼마 전에는 신부(천주교)들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외치며 경남도청 현관 앞까지 들어갔고, 김두관 지사가 마중을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촛불을 들었지만 이명박정부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남은 달라질 것이다. 더 많은 집회시위와 투쟁을 해야 한다. 억울한 시민들이 호소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켰는데, 한국 정치에서 큰 획을 그었고, 중요한 일을 여러분이 해냈다"면서 "그런데 이명박정부는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모른다. 지도자라면 국민이 하나라고 하면 열가지는 알아야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날치기 처리된 '타임오프'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 타임오프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적용해야 한다. 자본과 대기업을 위해 일하는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이고, 그들의 세비와 활동비도 국민들이 낸 세금이 아닌 재벌들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영국 진보신당 도의원은 "제 같으면 쪽 팔려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겠다. 세종시 수정안도 부결되었고, 국민 75%가 4대강정비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명박정권은 내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말 반성해야 할 안상수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되었다. 정말 짜증나서 못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영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정권 때문이다. MB정권에 감사드린다"면서 "초등학생한테 물어봐도 4대강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MB 홈쇼핑'이란 제목으로 공무원노조를 탄압하는 이명박정부를 빗대어 짧은 연극을 선보였고, 창원대 몸짓패 '비천무'가 공연하기도 했다.
박이제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이 정권은 공무원과 전교조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정권이 사활을 걸어 죽이려 하겠느냐"며 "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공무원을 징계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김영준 전교조 경남지부 합천지회장은 "저는 1986년 민주화 선언으로 직위해제되었고, 1989년 전교조 결성으로 징계되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며 "역대 정권은 말로를 보일 때 전교조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쟁에서는 이겼으며,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민대회가 열리기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7시경부터 같은 장소에서 "외자기업 씨티즌의 탈법자본철수 규탄, 노동기본권․생존권 사수 경남노동자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천욱 본부장은 "노동자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데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이선이 금속노조 제이티정밀지회장은 "탈법 매각과 위장폐업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손석형·김해연·여영국·이천기·강성훈·석영철 경남도의원과 정영주·최미니·김태웅·노창섭·송순호·여월태 창원시의원, 부산경남종교평화연대 집행위원장인 자흥 스님,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박이제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제갈종용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진선식 전교조 경남지부장, 김재명 일반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4대강사업 중단, KBS 수신료 인상반대, 민주주의 수호 경남도민대회”가 열렸다. ⓒ 윤성효
▲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4대강사업 중단, KBS 수신료 인상반대, 민주주의 수호 경남도민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 윤성효
이날 집회에는 교사․노동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4대강사업 중단'과 '교사․공무원 탄압 중단' 등의 구호가 적힌 종이피켓와 촛불을 함께 들었다.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방선거 뒤 보수언론 기자가 '이제 데모 안하겠네'라고 묻더라. 그래서 '더 많이 할 것이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집회와 시위를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경남도청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얼마 전에는 신부(천주교)들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외치며 경남도청 현관 앞까지 들어갔고, 김두관 지사가 마중을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촛불을 들었지만 이명박정부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남은 달라질 것이다. 더 많은 집회시위와 투쟁을 해야 한다. 억울한 시민들이 호소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켰는데, 한국 정치에서 큰 획을 그었고, 중요한 일을 여러분이 해냈다"면서 "그런데 이명박정부는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모른다. 지도자라면 국민이 하나라고 하면 열가지는 알아야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날치기 처리된 '타임오프'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 타임오프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적용해야 한다. 자본과 대기업을 위해 일하는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이고, 그들의 세비와 활동비도 국민들이 낸 세금이 아닌 재벌들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병하 위원장과 이경희 공동대표, 여영국 경남도의원, 민호영 사무처장(오른쪽부터)이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4대강사업 중단, KBS 수신료 인상반대, 민주주의 수호 경남도민대회”에서 '엠비 홈쇼핑'이라는 짧은 연극 공연이 벌어졌다. ⓒ 윤성효
여영국 진보신당 도의원은 "제 같으면 쪽 팔려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겠다. 세종시 수정안도 부결되었고, 국민 75%가 4대강정비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명박정권은 내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말 반성해야 할 안상수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되었다. 정말 짜증나서 못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영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정권 때문이다. MB정권에 감사드린다"면서 "초등학생한테 물어봐도 4대강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MB 홈쇼핑'이란 제목으로 공무원노조를 탄압하는 이명박정부를 빗대어 짧은 연극을 선보였고, 창원대 몸짓패 '비천무'가 공연하기도 했다.
박이제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이 정권은 공무원과 전교조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정권이 사활을 걸어 죽이려 하겠느냐"며 "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공무원을 징계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4대강사업 중단, KBS 수신료 인상반대, 민주주의 수호 경남도민대회”가 열렸다. ⓒ 윤성효
김영준 전교조 경남지부 합천지회장은 "저는 1986년 민주화 선언으로 직위해제되었고, 1989년 전교조 결성으로 징계되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며 "역대 정권은 말로를 보일 때 전교조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쟁에서는 이겼으며,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민대회가 열리기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7시경부터 같은 장소에서 "외자기업 씨티즌의 탈법자본철수 규탄, 노동기본권․생존권 사수 경남노동자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천욱 본부장은 "노동자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데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이선이 금속노조 제이티정밀지회장은 "탈법 매각과 위장폐업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원대 몸짓패 '비천무'가 14일 저역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 윤성효
▲ 14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교사?공무원 탄압중단, 4대강사업 중단, KBS 수신료 인상반대, 민주주의 수호 경남도민대회”에는 손석형.김해연.여영국 경남도의원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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