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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가 늘어나도 빈곤은 계속될까요?

[온라인 강좌] '고전으로 현실읽기'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등록|2010.07.22 20:27 수정|2010.07.22 21:31

▲ 지난 3월 10일 저녁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강독회에서 김윤상 경북대 교수가 '부는 늘어나도 왜 빈곤은 계속되는가"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권우성



"TV 뉴스에선 만날 무역 흑자라는데 왜 월급 받아먹고 살기는 점점 팍팍한 거여?"


평생 전업 주부로 살아온 최윤희씨(가명)는 50살이 넘어 첫 직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가는 무섭게 오르지만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최씨는 남편 월급만으로도 네 식구가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 때론 저축도 했던 10년 전이 더 살기 좋았다고 말합니다. 

2000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 달러. 10년 후인 2009년 국내총생산은 그 두 배에 가까운 8325억 달러입니다. 나라는 성장했는데 최씨 가족은 오히려 빈곤해졌습니다. 그 많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최씨 가족뿐만이 아닙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상대빈곤율은 지난 2000년(10.5%)에서 2009년(18.1%)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빈곤층은 305만 8000가구, 인구수로는 약 700만 명에 달합니다. 사회의 부는 늘었지만 빈곤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경제학자 헨리 조지는 약 200년 전에 그 답을 토지에서 찾았습니다. 그는 19세기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인 <진보와 빈곤>을 통해 토지 소유의 불평등을 빈부격차의 가장 큰 이유로 지적합니다. 그리고 불평등의 원인이 되는 토지세만 제대로 받는다면 다른 모든 세금은 폐지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3월부터 5주 동안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핵심 교재삼아 현재 한국 사회문제에 대한 해답을 탐구했던 '고전으로 현실읽기' 강독회를 온라인 강좌로 만들었습니다. 강독회에는 김윤상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김경호 목사(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 공동대표),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선대인 김광수 경제연구소 부소장이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1강] 부가 늘어나도 왜 빈곤은 계속되는가
[2강] 토지사유제의 역사와 해결책
[3강] 기자가 본 <진보와 빈곤>, 목사가 본 <진보와 빈곤>
[4강] <진보와 빈곤>과 정부 정책
[5강] <진보와 빈곤>과 부동산 언론들

국가의 부가 아무리 늘어난들 내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부는 공허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공평하게 행복감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있을지도 모르는 푸른 오아시스를 보여줬다"고 평했던 책. 토지와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열어줄 '고전으로 현실읽기' <진보와 빈곤> 온라인 강좌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체 강좌는 2만원(10만인클럽 1만5000원), 개별 강좌는 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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