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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레인마다 훈훈한 온정이 샘솟다

선진볼링클럽 뇌종양 이승환 군 돕기 자선볼링대회 열어

등록|2010.07.27 15:59 수정|2010.07.27 15:59

▲ 자선볼링대회 ⓒ 김대형


양산지역 볼링동호회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 선진볼링클럽 이임수 회원의 아들 승환(14) 군의 뇌종양치료를 돕기 위한 선진볼링클럽이 자선볼링대회를 연 것.

올해 중학교에 갓 입학한 승환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인 3월 말,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무심히 넘겼던 두통 증세가 고열과 구토로 이어졌고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승환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근처 병원에서 편두통 진단을 받아 약을 먹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겼고 결국 지난달 22일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승환이는 뇌종양에 뇌부종까지 겹쳐 의식불명 상태다. 현재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승환 군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역 내 볼링동호회와 평산동체육회, 의용소방대, 웅상유치원한울타리 장학회 등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날 자선볼링대회에서 거둬진 570여만 원의 성금은 승환 군의 치료비에 보탤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선진볼링클럽 김진삼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 승환이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사람이 이렇게 걱정하고 도와주니 승환이가 꼭 건강하게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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