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탈진했던 새끼 수달, 정성으로 치료 뒤 자연 품으로
경남 합천 주민들, 생후 4개월 수달 보살펴 ... 3일 자연적응 훈련 거쳐 방사
▲ 경남 합천군은 탈진한 채 발견되었던 새끼 수달을 정성 들여 보살펴 기력을 회복한 뒤 3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 합천군청
급류 의하여 어미를 잃고 탈진상태에 빠졌던 어린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1개체가 주민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뒤 어미가 기다리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새끼 수달은 지난 7월 17일 오후 6시경 선귀조(합천읍)씨가 황강체육공원 주변 하천에서 발견해 합천군청 문화공보과에 신고했던 것이다.
합천축협 동물병원 이효권 병원장이 매일 이 새끼 수달을 관찰하고 진료했으며, 처음 발견했던 선귀조씨가 우유와 미꾸라지를 가져와 먹였다.
합천군청은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보살피자 수달은 기력을 회복했다"면서 "자연 방사 대비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3일 발견되었던 하천의 상류에 있는 용문정 계곡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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