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을 즐긴 흡연가의 건강비밀
친밀한 유대감, 행복한 마음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요소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로제토'라는 마을이 있다. 이곳의 주민 가운데 55세 이하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자가 없고, 65세 이상도 심장마비 사망률이 미국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의 발병률이 평균치의 절반이라는 것은 놀라운 수치이다.
그 결과는 단연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클라호마 의대 스튜어트 울프 교수는 로제토 마을의 건강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곳 주민들에게 특별한 유전자가 있거나, 남다른 식생활과 운동법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연구를 시작하자마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마을 주민들이 날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놀랍게도 대부분 과체중 상태였다. 채식 중심의 식사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빗나가서 그들은 대부분 육식과 지방을 많이 섭취했다. 또한 해로운 담배를 즐겼고, 요가나 조깅 같은 건강을 위한 운동은 별로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로제토 사람들에게 심장병을 막아주는 특별한 유전적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미국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사는 로제토 출신 사람들을 추적해 심장병 발병률을 조사했지만 그들은 특별히 건강하지 않았다.
오랜 연구 끝에 울프 교수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로제토 주민들의 건강 비결은 유전, 환경, 식생활, 운동 등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친밀한 유대감이다."
유대감이 강한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정을 나누며 사는 그들의 마음의 힘이, 건강상 위험 요소와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너끈히 건강을 지켜냈던 것이다. 육식을 즐기는 흡연가라고 해도 마음의 평화와 사랑이 있다면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이고,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연구 결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로제토 마을은 세월이 흐르면서 공동체가 무너지고 미국의 일반 마을처럼 변했다. 그러자 심장병의 발병률이 미국의 평균치만큼 상승했다고 한다.
마음의 무한한 치유력
해로운 물질도 중화할 만큼 마음의 치유작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연구를 보자. 미국 오하이오대학 연구팀은 토끼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먹이를 준 후 신진대사를 연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그룹의 토끼들은 콜레스테롤 수준이 높지 않거나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믿기지 않는 결과에 당황한 연구팀은 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한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일을 담당했던 연구원이 토끼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쓰다듬어주고 종종 껴안아주곤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섭취해도, 애정을 받아 편안한 상태일 때는 음식의 위험요소를 중화할 만큼 해독력과 치유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연구 결과이다. 콜레스테롤을 연구하기 위해 시작된 이 토끼 실험은, 마음의 치유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알리는 의외의 연구결과를 낳으며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많은 학자들이 치유와 건강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마음'이라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캘리포니아 의대 딘 오니시 교수는 20여 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마음, 특히 사랑과 친밀감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유전, 음식, 운동, 약, 수술 등 그 어떤 의학적 요소도 사랑의 마음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주치의로도 유명한 오니시 교수는 약이나 수술 없이, 생활습관과 인간관계의 변화만으로 중증 심장병이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처음 증명한 학자이다. 그런 그가 어떤 의학적 요소와 생활습관보다, '마음'을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힘으로 꼽았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의사들이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완전한 건강의 비밀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 있다는 말이다.
내 어머니의 치유 이야기
많은 학자들이 '마음이 건강의 원동력'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을 긍정적으로 다스려 건강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비과학적' 혹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었다. "물론 마음이 중요하지. 하지만 첨단 치료법이나 운동, 영양 같은 물리적 방법보다 더 빠르고 큰 효과를 내기야 하겠어"라고 쉽게 판단했었다. 하지만 그 편견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은 것은,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은 후였다.
내 어머니는 2001년 아토피를 시작으로 중풍, 암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셨다. 그 덕에 나는 질병 치유에 대해 공부하면서 어머니를 간병해야 했다.
환자 가족인 내가 적극적으로 치유법을 공부하게 된 것은, 약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의학이 생각만큼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줄줄이 이어진 어머니의 병이 병원에서 명쾌한 해법이 없는 난치병인 터라,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관련 공부를 하면서 만성병은 발병을 부추기는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낫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른 식생활과 주생활, 의생활, 운동법, 호흡법, 수면법 등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공부를 계속해서 나름대로 관련 정보를 쌓았다.
어머니는 의식주 전반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눈물겨운 노력으로 고약한 아토피의 굴레를 벗으셨다. 그러나 1년 후 암이라는 무서운 진단을 받으셨다. 식생활과 운동 등 열심히 생활치유를 했지만 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를 보면서,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마음의 무한한 힘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저런 병이 이어지면서 어머니는 불안감과 우울감에 젖어 계셨다. 그 부정적인 감정은 인체 생화학 변화를 통해 면역계를 무력화하는 생리작용을 부추겼고, 결국 더 큰 병이 찾아왔던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에 좋다는 별별 생활을 실천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 병이 생긴다. 반면 영양이나 운동 등 물리적 건강요소에는 관심이 없어도 마음이 진정 행복하다면 건강할 수 있다. 행복한 마음이 바로 우리 몸의 세포와 기관을 바꾸는 생리작용을 낳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나는 어머니를 통해, 그리고 심신의학자들의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절감하게 되었다. 물리적 치료법이나 의식주 관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치유의 힘이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은 것이다.
그 후 어머니와 나는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다스리는 노력을 시작했다. 우선 심신의학을 공부하면서, 불치병을 단지 마음의 힘으로 이겨낸 수많은 사람들의 기적적인 치유담을 찾아 어머니에게 전했다. 마음의 치유력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고, 긍정적인 정보 입력은 치유의지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건강한 모습을 생생히 상상해서 실제 몸의 생리변화를 유도하는 '상상치유'도 규칙적으로 실천했다. 레몬을 생각하면 실제 침이 고이는 것처럼, 우리의 뇌는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상상으로 건강과 기쁨을 떠올려도 그 가상의 기쁨을 실제라고 믿고 기쁠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생산되어 온 몸으로 전해지고 면역체를 강화하는 생리작용을 일으킨다. 수많은 기적을 낳은 상상치유는, 뇌과학과 심신의학이 발달하면서 효율적인 치유법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상상치유 외에도 어머니는 기쁘게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찾으셨다. 작은 마당에서 화초와 채소를 기르는 원예활동을 시작하셨고, 식물을 기르는 재미에 빠지시면서 즐겁게 생활하게 되셨다.
마음치유를 시작한 후, 오랜 투생생활로 우울하셨던 어머니의 마음은 차츰 밝아지셨고 병에 대한 불안감도 떨치셨다. 마음이 평온하고 즐겁게 바뀌면서, 긍정의 감정이 만드는 치유의 생리작용으로 빠르게 건강을 되찾으셨다. 비로소 우리는 병의 굴레는 온전히 벗을 수 있었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 마음부터 치유
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불안과 절망, 분노를 경험한다. 그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키운다. 감정의 변화가 바로 생체 화학물질의 변화를 통해 면역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당신의 질병과 건강이 바로 당신의 마음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다.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라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 상태와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병을 치유하기 위해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괴롭히는 삶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남의 시선이나 요구에 매달려 자신의 감정적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살아왔다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를 때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 자신의 심리적, 신체적, 감정적 요구를 따르는 삶이 진정한 건강을 불러올 것이다.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위험한 성공주의에 빠져 스스로 심신을 괴롭혔다면,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용서를 통해 갈등을 풀고 심신을 평온하게 만드는 법을 익혀야 한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떤가? 누군가에 대한 분노, 세상에 대한 불만, 뭔가에 대한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차있지 않은가?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우선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하고, 그 어두운 감정을 털어낼 길을 찾아야 한다.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바로 완전한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단연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클라호마 의대 스튜어트 울프 교수는 로제토 마을의 건강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곳 주민들에게 특별한 유전자가 있거나, 남다른 식생활과 운동법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연구팀은 로제토 사람들에게 심장병을 막아주는 특별한 유전적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미국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사는 로제토 출신 사람들을 추적해 심장병 발병률을 조사했지만 그들은 특별히 건강하지 않았다.
오랜 연구 끝에 울프 교수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로제토 주민들의 건강 비결은 유전, 환경, 식생활, 운동 등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친밀한 유대감이다."
유대감이 강한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정을 나누며 사는 그들의 마음의 힘이, 건강상 위험 요소와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너끈히 건강을 지켜냈던 것이다. 육식을 즐기는 흡연가라고 해도 마음의 평화와 사랑이 있다면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이고,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연구 결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로제토 마을은 세월이 흐르면서 공동체가 무너지고 미국의 일반 마을처럼 변했다. 그러자 심장병의 발병률이 미국의 평균치만큼 상승했다고 한다.
마음의 무한한 치유력
해로운 물질도 중화할 만큼 마음의 치유작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연구를 보자. 미국 오하이오대학 연구팀은 토끼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먹이를 준 후 신진대사를 연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그룹의 토끼들은 콜레스테롤 수준이 높지 않거나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믿기지 않는 결과에 당황한 연구팀은 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한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일을 담당했던 연구원이 토끼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쓰다듬어주고 종종 껴안아주곤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섭취해도, 애정을 받아 편안한 상태일 때는 음식의 위험요소를 중화할 만큼 해독력과 치유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연구 결과이다. 콜레스테롤을 연구하기 위해 시작된 이 토끼 실험은, 마음의 치유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알리는 의외의 연구결과를 낳으며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많은 학자들이 치유와 건강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마음'이라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캘리포니아 의대 딘 오니시 교수는 20여 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마음, 특히 사랑과 친밀감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유전, 음식, 운동, 약, 수술 등 그 어떤 의학적 요소도 사랑의 마음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주치의로도 유명한 오니시 교수는 약이나 수술 없이, 생활습관과 인간관계의 변화만으로 중증 심장병이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처음 증명한 학자이다. 그런 그가 어떤 의학적 요소와 생활습관보다, '마음'을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힘으로 꼽았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의사들이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완전한 건강의 비밀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 있다는 말이다.
내 어머니의 치유 이야기
많은 학자들이 '마음이 건강의 원동력'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을 긍정적으로 다스려 건강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비과학적' 혹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었다. "물론 마음이 중요하지. 하지만 첨단 치료법이나 운동, 영양 같은 물리적 방법보다 더 빠르고 큰 효과를 내기야 하겠어"라고 쉽게 판단했었다. 하지만 그 편견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은 것은,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은 후였다.
내 어머니는 2001년 아토피를 시작으로 중풍, 암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셨다. 그 덕에 나는 질병 치유에 대해 공부하면서 어머니를 간병해야 했다.
환자 가족인 내가 적극적으로 치유법을 공부하게 된 것은, 약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의학이 생각만큼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줄줄이 이어진 어머니의 병이 병원에서 명쾌한 해법이 없는 난치병인 터라,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관련 공부를 하면서 만성병은 발병을 부추기는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낫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른 식생활과 주생활, 의생활, 운동법, 호흡법, 수면법 등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공부를 계속해서 나름대로 관련 정보를 쌓았다.
어머니는 의식주 전반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눈물겨운 노력으로 고약한 아토피의 굴레를 벗으셨다. 그러나 1년 후 암이라는 무서운 진단을 받으셨다. 식생활과 운동 등 열심히 생활치유를 했지만 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를 보면서,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마음의 무한한 힘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저런 병이 이어지면서 어머니는 불안감과 우울감에 젖어 계셨다. 그 부정적인 감정은 인체 생화학 변화를 통해 면역계를 무력화하는 생리작용을 부추겼고, 결국 더 큰 병이 찾아왔던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에 좋다는 별별 생활을 실천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 병이 생긴다. 반면 영양이나 운동 등 물리적 건강요소에는 관심이 없어도 마음이 진정 행복하다면 건강할 수 있다. 행복한 마음이 바로 우리 몸의 세포와 기관을 바꾸는 생리작용을 낳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나는 어머니를 통해, 그리고 심신의학자들의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절감하게 되었다. 물리적 치료법이나 의식주 관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치유의 힘이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은 것이다.
그 후 어머니와 나는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다스리는 노력을 시작했다. 우선 심신의학을 공부하면서, 불치병을 단지 마음의 힘으로 이겨낸 수많은 사람들의 기적적인 치유담을 찾아 어머니에게 전했다. 마음의 치유력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고, 긍정적인 정보 입력은 치유의지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건강한 모습을 생생히 상상해서 실제 몸의 생리변화를 유도하는 '상상치유'도 규칙적으로 실천했다. 레몬을 생각하면 실제 침이 고이는 것처럼, 우리의 뇌는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상상으로 건강과 기쁨을 떠올려도 그 가상의 기쁨을 실제라고 믿고 기쁠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생산되어 온 몸으로 전해지고 면역체를 강화하는 생리작용을 일으킨다. 수많은 기적을 낳은 상상치유는, 뇌과학과 심신의학이 발달하면서 효율적인 치유법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상상치유 외에도 어머니는 기쁘게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찾으셨다. 작은 마당에서 화초와 채소를 기르는 원예활동을 시작하셨고, 식물을 기르는 재미에 빠지시면서 즐겁게 생활하게 되셨다.
마음치유를 시작한 후, 오랜 투생생활로 우울하셨던 어머니의 마음은 차츰 밝아지셨고 병에 대한 불안감도 떨치셨다. 마음이 평온하고 즐겁게 바뀌면서, 긍정의 감정이 만드는 치유의 생리작용으로 빠르게 건강을 되찾으셨다. 비로소 우리는 병의 굴레는 온전히 벗을 수 있었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 마음부터 치유
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불안과 절망, 분노를 경험한다. 그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키운다. 감정의 변화가 바로 생체 화학물질의 변화를 통해 면역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당신의 질병과 건강이 바로 당신의 마음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다.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라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 상태와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병을 치유하기 위해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괴롭히는 삶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남의 시선이나 요구에 매달려 자신의 감정적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살아왔다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를 때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 자신의 심리적, 신체적, 감정적 요구를 따르는 삶이 진정한 건강을 불러올 것이다.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위험한 성공주의에 빠져 스스로 심신을 괴롭혔다면,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용서를 통해 갈등을 풀고 심신을 평온하게 만드는 법을 익혀야 한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떤가? 누군가에 대한 분노, 세상에 대한 불만, 뭔가에 대한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차있지 않은가?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우선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하고, 그 어두운 감정을 털어낼 길을 찾아야 한다.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바로 완전한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위의 글은 제 블로그 <행복한 상상치유(http://blog.naver.com/hoho053)>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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