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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경기북부 외곽순환버스 신설

9월부터 고양(8407), 의정부(8409)행 운행... 55분 정도 단축 전망

등록|2010.08.24 18:45 수정|2010.08.24 18:45

▲ 외곽순화버스 노선별 주요 정차지 및 운행계획 자료 ⓒ 최병렬


경기 안양에서 경기 북부권으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안양~고양(8407번)', '안양~의정부(8409번)' 노선이 신설돼 교통 혼잡이 심한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고속운행이 가능한 통행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노선버스 신설은 경기도가 도내 시·군간 장거리 통행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경기 외곽순환버스 운송사업자를 공모하여 5개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른 것이다.

노설별 주요 정차지 및 운행계획을 보면 운영 노선은 △고양~성남 △안양~의정부 △성남~부천 △부천~의정부 △안양~고양 등 모두 5개 노선으로 총 55대의 버스가 투입돼 평균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시간은 약 55분 정도 단축될 예정이다.

안양~고양 노선의 운행대수는 13대(예비차 4대)로 배차간격은 15~20분이다. 기점과 종점 및 중간 경유지를 보면 ①고천- ②호계사거리- ③범계역- ④평촌먹자골목- ⑤백석역- ⑥마두역- ⑦주엽역- ⑧대화역까지 운행하며 (주)용남고속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안양-의정부 노선은 (주)용남고속이 사업자로 운행대수는 8대(예비차 3대)로 배차간격은 15~20분이다. 기점.종점 및 경유지를 보면 ①고천- ②호계사거리- ③범계역- ④평촌먹자골목- ⑤장암지구- ⑥의정부역- ⑦의정부 터미널- ⑧경기도 제2청사까지 운행된다.

외곽순환버스 이용 요금은 시범 운행기간의 경우 기존 직행좌석버스 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시범 운영기간 이후에는 기본요금(30km 이내, 성인 교통카드 기준 1700원)에 5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이 가산되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된다.

또 운행 버스 내부에는 차량위치 정보가 LED(발광다이오드)로 싫시간으로 표시되는 차량정보 시스템이 설치돼 탑승객이 현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존(Wi-Fi Zone)도 마련돼 고객 서비스 편의를 제공한다.

안양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운송사업자 차량 출고가 늦어져 아직 경기도에 아직 운영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나 9월중 개통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운행 초기 사업자로서는 적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외곽순환버스가 개통되면 안양에서 경기 북부권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지고, 시간이 대폭 단축돼 이용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운행하는 순환버스 ⓒ 경기도 자료


한편 외곽순환버스 5개 노선중에서 ▲고양~성남 ▲성남~부천 ▲부천~의정부 3개 노선에 대해 서는 이미 23일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시범운행 기간 요금 시스템 점검, 환승 연계 노선 정비, 안내방송 시스템 구축 등을 한 뒤 다음 달 말께 정식 개통한다.

경기도는 순환노선 버스 운행을 위해 외곡순환도로에는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요금소 등 5곳에 순환 노선버스 환승정류장이 설치돼 이용객들이 다른 순환노선버스나 다른 교통수단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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