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충남지구 청년회의소, 3년 만의 태안나들이

태안 근흥면 신진대교서 제41차 충남지구JC 회원대회 성황

등록|2010.08.31 08:54 수정|2010.08.31 08:54

청년회원 한 자리에...태안JC주관으로는 12년만에, 태안에서는 3년만에 개최된 제41차 충남지구JC 회원대회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신흥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 아래에서 개최되었다. ⓒ 김동이



'새 시대를 열어가는 패기와 열정의 젊은 충남'을 슬로건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남지구 JC 회원들이 3년만의 태안 나들이를 통해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12년만에 대회를 주관한 태안청년회의소 이하영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황무지와 같은 근흥면 신진대교 다리 아래에 화려한 무대를 만들고 사전 수차례의 리허설을 통해 치밀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한 결과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술과 음식을 먹으며 진행했던 기존의 행사들과는 달리 행사가 종료되기까지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질서있는 모습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등 차별화된 행사로 거듭나 차기 대회에서의 벤치마킹 1순위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까지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도 한 몫 거들었는데 행사장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오랜만에 우리 지역에서 큰 행사가 치러져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주인들이 간만에 호황을 누렸다"며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충남지구 JC 소속 27개 로칼 전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된 제41차 충남지구 회원대회에는 문석균 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명성 충남지구회장, 이하영 집행위원장 등 청년회의소 회원 및 가족과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김세호 군수 등 내외 귀빈들이 행사장을 가득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공연팀과 인기가수들이 어우러지는 식전행사와 개회식, 각종 표창 및 영광의 충남인상 시상식, 입장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번째 날인 29일 물고기 잡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가족놀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제33회 영광의 충남인상 수상자들가장 오른쪽이 공수표 대상수상자. 왼쪽으로 황봉화, 김진권, 이명성 충남지구회장, 최길학, 김태협 순 ⓒ 김동이



특히, 올해로 33번째를 맞는 영광의 충남인상 시상식에서는 태안군의회 김진권 부의장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공수표(57) 고구마띠울농장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황봉화(52) 논산경찰서 수사과 팀장이 본상, 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회장과 김태협 천안천일고 교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태안 출신 중에서는 류익환 도의원이 자랑스러운 선배 JC인 상을, 이하영 회장과 최은배 충남지구JC 상임부회장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하영 태안청년회의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충남지구 회원들의 단합과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젊은 JC인들의 사랑과 열정을 화합하여 하나로 모으는 이 아름다운 축제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과 계획을 세우는 보람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도정과 충남지구 청년회의소는 함께 가야 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희망이 넘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미를 장식한 불꽃놀이 ⓒ 김동이



▲ 대미를 장식한 불꽃놀이 ⓒ 김동이



한편, 수십발의 폭죽이 신진대교를 밝히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41차 충남지구 JC 회원대회에 앞서 태안에서는 그동안 1982년 제13차 대회 1998년 제29차 대회를 태안JC 주관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007년 제38차 대회는 안면도JC 주관으로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 바 있다.

▲ 김진권 태안군의회 부의장 ⓒ 김동이



김진권(50) 태안군의회 부의장이 충남지구 청년회의소가 시상하는 제33회 영광의 충남인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이종일 선생의 추모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제32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동용씨에 이은 태안군에서 연속으로 수상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년회의소측은 김 부의장을 본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수산경영인 후계자로서 약 20년간 어민을 대표하는 태안군 회장 등을 역임하며 올바른 수산행정이 집행될 수 있도록 어민의 복지와 소득증대에 세운 공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7년 12월 원유유출사고 이후 대책위원회 연합회장으로 피해민들의 고충을 전 세계에 알리고, 피해민들의 완전배상을 위해 삭발식과 1인 단식투쟁 등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공로로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의 충남인상 본상은 충남지구JC에서 올해로 33번째 시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시상식으로, 충남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충남도민으로서의 기상을 대내외에 선양한 영광의 충남 도민에게 드리는 명예로운 상이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