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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사찰에 투명인간이 나타났다!

백락사에서 열린 2010년 청년작가 환경설치미술전

등록|2010.09.03 14:41 수정|2010.09.03 14:41

▲ 투명인간이 걸어가는 듯한 작품 ⓒ 이동호



지난 주 토요일(8월 28일) 강원도 춘천에서는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과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가 열렸다. 전날 동창 모임차 춘천에 들렀다가, 다음 날 송암스포츠센터에 들러 월드레저총회와 축제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2010년 청년작가 환경설치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백락사에 들렀다.

2010년 8월 24일 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청년작가 24인의 작품들이 전시됐는데 축제가 열리기 전날에는 장사익의 기념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백락사에서는 2007년부터 벌써 5회째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내가 찾아간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린 탓인지 관람객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전시회를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바로 투명인간을 닮은 듯한 작품 때문이었다. 이 작품은 가던 발걸음을 멈칫하게 만들었는데, 백락사 오른쪽 화장실 근처에 설치된 이 작품은 청년작가 심계은의 '윤회'였다.

마치 투명인간이 경내를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 '윤회'라는 작품 외에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는데 그중 인상적인 작품을 소개해본다.

▲ 죽은 자의 혼이 벌떡 일어나서 걷고 있는 듯하다. ⓒ 이동호


▲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보이는 설치작품 ⓒ 이동호

▲ 백락사 입구에 있는 물고기 형상의 작품...재활용 캔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 이동호


▲ 손혜민 작가의 관계 ⓒ 이동호


▲ 작가 윤미의 '비상" ⓒ 이동호


▲ 작가 송기숙의 생명줄 ⓒ 이동호


▲ 김효선 작가의 '내련놓다" ⓒ 이동호


▲ 조진옥 작가의 '혼' ⓒ 이동호


덧붙이는 글 다음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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