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사찰에 투명인간이 나타났다!
백락사에서 열린 2010년 청년작가 환경설치미술전
▲ 투명인간이 걸어가는 듯한 작품 ⓒ 이동호
지난 주 토요일(8월 28일) 강원도 춘천에서는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과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가 열렸다. 전날 동창 모임차 춘천에 들렀다가, 다음 날 송암스포츠센터에 들러 월드레저총회와 축제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2010년 청년작가 환경설치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백락사에 들렀다.
백락사에서는 2007년부터 벌써 5회째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내가 찾아간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린 탓인지 관람객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전시회를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바로 투명인간을 닮은 듯한 작품 때문이었다. 이 작품은 가던 발걸음을 멈칫하게 만들었는데, 백락사 오른쪽 화장실 근처에 설치된 이 작품은 청년작가 심계은의 '윤회'였다.
마치 투명인간이 경내를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 '윤회'라는 작품 외에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는데 그중 인상적인 작품을 소개해본다.
▲ 죽은 자의 혼이 벌떡 일어나서 걷고 있는 듯하다. ⓒ 이동호
▲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보이는 설치작품 ⓒ 이동호
▲ 백락사 입구에 있는 물고기 형상의 작품...재활용 캔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 이동호
▲ 손혜민 작가의 관계 ⓒ 이동호
▲ 작가 윤미의 '비상" ⓒ 이동호
▲ 작가 송기숙의 생명줄 ⓒ 이동호
▲ 김효선 작가의 '내련놓다" ⓒ 이동호
▲ 조진옥 작가의 '혼' ⓒ 이동호
덧붙이는 글
다음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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