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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라면 끓이기 고수는 누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수 라면 요리 경합대회

등록|2010.09.04 11:25 수정|2010.09.04 11:25

▲ 라면 끓이기 최고 고수는 누구? ⓒ 임현철




누구나 좋아하는 라면. 라면은 속 풀이, 간식, 야식, 주식 대용 등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라면 끓이기 고수가 집집마다 한 사람씩 있을 정도입니다.

'누가 제일 라면을 잘 끓일까?'

이건 쉽게 승부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승부를 내더라도 강호에 숨어 있는 고수들이 너무 많아 '내가 제일 라면을 잘 끓이는 사람이야'라고 함부로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라면 끓이기 고수를 가리는 라면 끓이기 경연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어디서? 여수시 교동 풍물시장에서 어제(3일) 있었습니다. 만사를 제쳐두고 경연대회 현장으로 고고했지요.

▲ 추억하면 여수라면? ⓒ 임현철



▲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라면 요리 경합대회가 여수 교동시장에서 열렸습니다. ⓒ 임현철



▲ 여수 교통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손질합니다. ⓒ 임현철




'추억'하면 여수라면? 여수 최고의 라면 요리사를 찾아라!


대회 이름도 재밌게 붙였더군요.

<'추억'하면 여수라면?> '여수 최고의 라면 요리사를 찾아라!!! - 시장 음식 그랑프리대회'

아마, 전국에 라면 끓이기 고수들이 많아 '여수 최고의 요리사'로 한정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이 행사는 한 번에 그치는 게 아니라 12월까지 지속적으로 한다니 제안할 게 하나 있습니다.

'추억하면 여수라면?'보다는 라면이란 단어가 겹치게 '추억이라면 여수라면?'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대요.

▲ 라면 국물 맛을 내기 위해 꽃게 무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임현철



▲ 라면을 끓여 담습니다. ⓒ 임현철



▲ 라면 끓이기에 양은 냄비도 등장했습니다. ⓒ 임현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라면 요리 경합대회 규칙


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라면 요리 경합대회 규칙을 소개해야죠. 이 규칙도 생각을 많이 했더군요.

- 재료는 여수 교동시장 내에서 판매되는 식 재료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요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 재료는 9천원 이내에서 사야 합니다.
- 요리 개발 소재는 '라면'으로 한정되며, 기존에 판매되는 요리는 제한됩니다.
- 면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면만 사용합니다.
- 라면 스프를 사용하지 않고 국물 맛을 내야 합니다.

이 대회 소식은 독특한 행사 개요와 취지, 라면 용기, 최고의 라면 등으로 나눠 연재 하겠습니다. 오늘은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 시민들이 라면을 시식 중입니다. ⓒ 임현철



▲ 라면 요리 경합대회. ⓒ 임현철



▲ 라면 위에 올린 고명이 입맛을 자극하는군요. ⓒ 임현철

덧붙이는 글 다음과 SBS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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