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40kg 빠져 몰라보게 수척... 진짜 맞아?
박찬종 변호사, 미네르바 박대성씨 사진 트위터로 공개
▲ 박찬종 변호사가 공개한 '미네르바' 박대성씨 ⓒ 박찬종
대표적인 인터넷 논객으로 '사이버 경제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으나 허위사실 유포로 구속 기소되며 고초를 겪었던 '미네르바' 박대성(32)씨가 출감 후 스트레스로 체중이 무려 40kg이나 빠져 수척해진 사진이 공개됐다.
박씨의 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살이 몰라보게 빠져 수척하게 변한 미네르바의 얼굴을 공개했다.
▲ 2009년 10월경 박대성씨 모습 ⓒ 유성호
사진 속 박씨가 들고 있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The Big Issue Korea)>는 홈리스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잡지로 지난 7월 세계에서 36번째로 한국에서 출간됐다. 창간된 수익의 50% 이상이 잡지를 판매하는 노숙인들에게 돌아가 자활을 돕게 된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노숙인들이 판매하기 때문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외국인을 쳐다보는 것보다 더 냉랭하다고. 박 변호사가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에서 미네르바의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08년 포털사이트 '다음'의 경제토론방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환율 급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정부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며 '사이버 경제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1월 위 글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검찰에 긴급체포 돼 기소됐으나,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유영현 판사는 그해 4월 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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