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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바람 꼼짝마! 피가로의 결혼

[대구오페라축제②]

등록|2010.10.05 10:35 수정|2010.10.05 10:35

▲ 대구예술문화회관 전경 ⓒ 여영환




제8회 대구광역시 오페라축제 두 번째 작품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4일부터 5일까지 대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오페라단의 창단 38주년 기념 공연 및 제22회 정기공연이기도 하다.

▲ 수잔나(소프라노 주선영)와 피가로(바리톤 제상철) ⓒ 여영환



17세기 중엽을 배경으로한 오페라로서 로시니의<세빌리아의 이발사>후속작인 <피가로의 결혼>은 대구오페라단의 야심작으로서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의 코믹한 연기와 수잔나를 지키기 위한 피가로의 스토리가 관전포인트다. 중세시대의 귀족들을 풍자하기도 한 이번 작품은 경쾌한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공연 내내 관객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 숨어있던 케루비노(소프라노 박윤진)가 백작과 수잔나를 훔쳐보고 있다. ⓒ 여영환



대구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도 이날 관람에 참석하여 '대구광역시의 오페라 기획제작 능력은 타지역에서 온 전문가들도 인정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최고가 아니라 아시아 및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 백작(바리톤 김명찬)이 수잔나의 손을 잡고 말을하자 바르톨로(의사)가 놀라고 있다. ⓒ 여영환




한 관객은 '이번 오페라 축제를 통해 접하기 힘든 오페라를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대구 오페라축제가 앞으로도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국제i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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