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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관 PSI 훈련, 13일부터 부산 인근 해역에서 실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 해상차단 훈련

등록|2010.10.06 13:24 수정|2010.10.06 13:24
국방부는 우리 정부가 주관하는 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 확산방지구상) 훈련인 '이스턴 엔데버 10'(Eastern Endeavor 10)을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인근해역에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훈련은 함정, 항공기 등 실제 전력이 참가해 실시하는 해상차단 훈련과, 외교·정보·법집행·관세·수출통제·재정·해양법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 PSI 의사결정과정을 토의하는 세미나로 구분돼 진행된다.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가 참여하는 해상차단 훈련에는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Ⅱ) 2척과 상륙함(LST) 2척을 비롯한 한국 해군 함정 4척과 미 해군의 9000톤급 이지스 구축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4000톤급 구축함, 호주의 해상초계기(P-3C) 등이 동원된다.

또 프랑스와 캐나다, 뉴질랜드, 터키, 이탈리아 등 10여 개 국은 참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PSI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우려국 또는 비국가행위자의 WMD, 운반수단, 관련 물질 등의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동 협력체로, PSI 참여국들이 주기적으로 훈련을 주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WMD 확산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과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함으로써 PSI 정식 참여국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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