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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간절한 마음... "청년실업은 '눈물'이다"

[현장] 한국대학생연합, '청년불패' 프로젝트... 이번엔 인하대로!

등록|2010.10.08 10:40 수정|2010.10.08 10:40

청년불패 설문조사한대련에서 주최한 청년불패 행사에서 청년실업에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가 한창이다.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있다. ⓒ 조민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전국 대학 투어 '청춘불패'가 인하대학교를 찾았다.

7일 오전부터 시작된 '청년불패'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1만7천 명의 인하대 학생들은 말로만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에 대해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는 설문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청년불패의 플랜카드청년실업의 원인을 88만원 세대의 최대 피해자인 청년들에게 돌리고있는 정부를 향한 거침없는 비판 ⓒ 조민지


학교 가로수 길에는 현 정권의 문제점과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플래카드들이 걸렸으며, 길가에 배치된 게시판에는 '청년실업은 OO이다'라는 쪽지들이 붙어있었다.

"청년실업은 '눈물'이다" "청년실업은 '지옥'이다" "청년실업은 '꼭 없어져야한'다" 등 수많은 문구들이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청년불패청년불패의 청년고용보장콘서트를 알리는 현수막 ⓒ 조민지


이날 오후 7시 경 시작된 폐막식콘서트에도 청년실업 해소를 기원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험을 앞두고도 한 마음으로 모인 학생들의 모습에서 청년실업해소를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

앞서 한대련은 '청춘불패' 선포식에서 "청년실업이 120만 명에 달하고, 청년 체감 실업률이 24%에 달한다"며 "등록금 1000만 원 시대와 최악의 청년실업난이 앞뒤에서 조여드는 현실 속에서 대학생들의 미래는 어두워지고 있고,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정부에 청년 일자리 정책마련을 촉구한 바가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민중의 소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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