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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13주년 맞은 숭실대의 뜨거웠던 '얼Ssu'

10월 쌀쌀해지는 날씨, 대학축제 열기 속에 녹아들다

등록|2010.10.11 10:39 수정|2010.10.11 10:39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요즘 대학생들은 가을과 함께 축제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숭실대에서 가을맞이 대동제 '얼Ssu'가 진행되었다.

대동제 얼Ssu 부대행사 안내표숭실대 총학생회에서 축제 기간동안 교내에서 열리는 부대행사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안내표를 제공하였다. ⓒ 숭실대 총학생회


축제 첫날인 6일에는 '백마 가요제'가 열려 숭실대 재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가창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날 축하공연을 위해 숭실대에 애프터스쿨과 아이유등 인기가수들이 방문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 둘째날인 7일에는 '시와 퍼포먼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낭송 대회가 열렸다.

마지막날 8일에는 축제의 열기가 가장 고조되었다. 넓은 캠퍼스 곳곳에 학생주점이 열려 재학생뿐 아니라 타학교 학생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개교 113주년을 맞이한 숭실대는 기념식을 열어 교내 응원단과 인기가수 비스트와 리쌍의 축하무대도 가졌다. 3일간의 뜨거운 열기는 금요일 밤늦도록 식을 줄을 몰랐다.

백마가요제 현장 숭실대 재학생들의 끼를 볼 수 있는 백마가요제 현장이다. ⓒ Yourssu.com 그통


더불어 축제 기간동안 숭실대에서는 단지 음주와 가무만을 즐긴 것이 아니라 캠페인 활동을 함께했다. 학교 곳곳에는 지나친 교내 음주를 방지하는 현수막이 여럿 걸려있었고 재학생의 자발적인 금연 홍보도 있었다. 단지 술과 분위기에 취하는 축제가 아니라 대학생들의 주체적인 문화를 보여주고 다함께 크게 어울려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던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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