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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청소년,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다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45명의 울릉도 탐방기

등록|2010.10.13 18:53 수정|2010.10.13 18:53

새터민 청소년 울릉도독도 탐방북한 이탈 청소년<한겨레중고등학교>학생들과 민주평통울릉군협의 회원,울릉군의회 의원들과 기념촬영 ⓒ 배상용


새터민 청소년 45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한겨레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은 12일 낮 12시 40분, 교사 5명 그리고 MBC통일전망대,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기자 등과 함께 울릉도 도동항에 입도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교.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에서 생활하면서 남한 사회에 자신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사람이나 장소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해 자존감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며 "(한겨레 학교는)자발적 참여로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일을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실천하고 자아를 실현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통합 수업장소인 울릉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북한 바로 알리기 행사를 통해, 통일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도와 독도를 찾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방문한 북한이탈 청소년 일행은 첫날 울릉도 육로관광을 했다. 이틀째인 13일에는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울릉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함께 통일교육을 받는다. 셋째날에는 울릉도 탐방과 독도박물관의 영상물을 시청한 뒤 울릉도 현장 활동체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 묵호행 여객선으로 울릉도를 떠난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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