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관리원 사망' 책임자 처벌하라"
민노총 여성연맹 조합원, 서울시청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장 앞 결의대회
▲ 결의대회여성연맹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고소부위 청소 관리장 사망 책임자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김철관
이날 결의사를 한 이찬배 민주노총 여성연맹위원장은 "고 신인균 5호선 화곡역 관리장은 9월 17일 화곡역 계단위 6m 천정을 청소하기위해 사다리 위에 올라가 걸레질을 하다가 난간에 부딪혔고, 뇌동맥 파열이 일어나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사망했다"면서 "계단 위 난간청소의 위험을 예고했음에도 아무 안전장치 없이 일을 시켰던 도시철도 공사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철도공사는 고객만족조사다 모니터링이다 등으로 유독 청소업무를 강화했다"면서 "현장의 미화원들은 살인적 노동에 신음했다"고 강조했다.
▲ 이찬배 여성연맹위원장이찬배 위원장이 결의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 결의대회이날 결의대회에 200여명의 여성연뱅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 김철관
이어 "고소부위를 청소하다 사망사고가 난 이유는 고객만족도 조사 등 역별 평가점수가 청소업무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청소용역원에 대한 살인적 노동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고객만족도 조사 등 도시철도공사가 평가할 때 청소업무를 제외해야 한다"면서 "청소미화원의 노동강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를 향해 ▲청소용역원의 살인적 노동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 ▲고객만족도 조사에 청소업무 제외 ▲고소부위 청소관리장 사망 책임자 처벌 ▲고소부위 청소 위험작업에 대한 근본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 결의대회이들은 “고소부위 위함 작업을 하면서 사망사고가 나기까지는 고객만족도 조사 등 역별 평가점수가 청소업무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청소용역원에 대한 살인적 노동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김철관
이들은 18일 오후 국회 국토위의 서울시 국정감사가 끝나자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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