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리원 사망' 책임자 처벌하라"

민노총 여성연맹 조합원, 서울시청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장 앞 결의대회

등록|2010.10.19 10:43 수정|2010.10.19 10:43

결의대회여성연맹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고소부위 청소 관리장 사망 책임자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김철관





민주노총 여성연맹(위원장 이찬배) 전국비정규직여성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00여명은 18일 오후 4시 30분 서소문 서울시청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고소부위 청소 위험작업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날 결의사를 한 이찬배 민주노총 여성연맹위원장은 "고 신인균 5호선 화곡역 관리장은   9월 17일 화곡역 계단위 6m 천정을 청소하기위해 사다리 위에 올라가 걸레질을 하다가 난간에 부딪혔고, 뇌동맥 파열이 일어나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사망했다"면서 "계단 위 난간청소의 위험을 예고했음에도 아무 안전장치 없이 일을 시켰던 도시철도 공사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철도공사는 고객만족조사다 모니터링이다 등으로 유독 청소업무를 강화했다"면서 "현장의 미화원들은 살인적 노동에 신음했다"고 강조했다.

이찬배 여성연맹위원장이찬배 위원장이 결의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결의대회이날 결의대회에 200여명의 여성연뱅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 김철관




이어 "고소부위를 청소하다 사망사고가 난 이유는 고객만족도 조사 등 역별 평가점수가 청소업무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청소용역원에 대한 살인적 노동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고객만족도 조사 등 도시철도공사가 평가할 때 청소업무를 제외해야 한다"면서 "청소미화원의 노동강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를 향해 ▲청소용역원의 살인적 노동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 ▲고객만족도 조사에 청소업무 제외 ▲고소부위 청소관리장 사망 책임자 처벌 ▲고소부위 청소 위험작업에 대한 근본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이들은 “고소부위 위함 작업을 하면서 사망사고가 나기까지는 고객만족도 조사 등 역별 평가점수가 청소업무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청소용역원에 대한 살인적 노동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김철관




이들은 18일 오후 국회 국토위의 서울시 국정감사가 끝나자 자진 해산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