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해운대에 공공자전거 무인터미널 생겨

자전거 300대 우선보급, 무료이용... 반납도 편리

등록|2010.10.22 11:53 수정|2010.10.22 11:53

▲ 공공자전거 터미널이 부산해운대 신시가지 지하철역사 근처에 만들어졌다. ⓒ 황복원


부산시 해운대구가 쉽게 빌려 타고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터미널'(이하 터미널을 '교통올림픽'이라 불리는 부산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대회 개막에 맞춰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금년 말까지 공공자전거 및 터미널을 시범운영한다.

이달 25일부터 ITS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은 ITS 세계대회가 끝나는 11월 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공공자전거는 집이나 사무실이 가까운 무인터미널에서 교통카드로 쉽게 빌려 이용하고 도시철도(전철)나 시내버스 정류장 근처 터미널에 반납하면 된다.

▲ 자전거터미널 단말기. ⓒ 황복원


자전거를 가까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도시철도나 시내, 마을버스와 연계하여 자동차이용을 줄이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이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이 시스템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율을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 신시가지일대에 무인 터미널 15곳을 만들었으며 자전거 거치대 600개, 보안용 CCTV 30대를 설치하고 우선 공공자전거 300대를 운영한다.

공공자전거는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홈페이지(http://ubike.busan,go.kr)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사용할 교통카드(마이비, 하나로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활용이 불가하면 이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단점이다.

▲ 자전거터미널 위치 안내. ⓒ 황복원


자전거는 터미널에서 잠근 상태로 세워져 있는 것을 등록한 교통카드로 빌려 탄 후 목적지와 가까운 터미널에 잠금 상태로 세워두면 된다.

한편 공공자전거는 7단 변속기어를 갖춰 오르막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며 여성 혹은 노약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이용료금은 시범운영기간은 무료다. 내년부터는 1시간까지는 무료다. 1시간을 초과하면 30분당 500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연 회원(2만원), 월 회원(3천원)으로 가입하면 별도의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터미널 설치는 장산역 5, 6, 7, 8번 출구 등 15곳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