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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키르치네르 심장마비로 사망

부인 크리스티나 대통령을 위로하는 메시지 이어져

등록|2010.10.28 08:31 수정|2010.10.28 08:31
현지 시각 27일 오전,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올해 예순 살의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최근 심장 질환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고, 지난 2월과 9월 심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날 새벽 칼라파테 자택에서 회의 중 몸의 이상 증세를 느낀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회복되지 못했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2003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의 임기 이후 부인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부부 대통령'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부인인 현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해왔다.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 이후, 평생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료를 잃은 크리스티나 대통령을 위로하는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키르치네르 부부와 각별한 우정을 다졌던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우고 차베스는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티나, 이 얼마나 큰 아픔입니까! 아르헨티나와 라틴아메리카 전체가 그를 잃은 슬픔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키르치네르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오늘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5월 광장에서는 노동자 조합(CGT, Confederación General del Trabajo)과 키르치네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애도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주연 기자는 현재 아르헨티나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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