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들, "청년실업 해결하라" 촉구
[현장] 지역 청년들, "청년고용촉진" 캠페인 벌여
▲ 청년고용촉구 캠페인 광경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펼치고 있는 청년고용 5% 촉구 캠페인 광경. ⓒ 김용한
"청년들은 일하고 싶습니다. 일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보장해주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보장해 주십시오."
10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 앞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모여 시민들에게 호소에 가까울 정도로 외치고 있었다.
"청년들의 고용문제에 여러분들의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청년실업자 124만 명, OECD 자살률 1위, 40분에 1명씩 자살하는 청년들의 현실입니다."
▲ 청년실업 해결촉구 캠페인 광경."정부는 청년실업에 적극 나서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 청년의무고용 5%라는 팻말이 보이고 있다.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청년고용 5% 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 ⓒ 김용한
청년실업네트워크와 한국청년연대, 대구청년연대(6.15시대구청년회길동무,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준) 대구시하철노동조합, (사)대구청년연대가 함께 벌이고 있는 청년고용보장을 촉구하는 캠페인은 2시간가량 대구 도심지에서 이어졌다.
▲ 청년실업 해결을 촉구하는 서명활동 광경.청년실업 해결촉구 서명광경. ⓒ 김용한
강 의장은 "자산 5조에 대기업들이 수익 자랑만 하지 말고 민과 관이 청년실업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차원 공기업, 공공기관, 30대 대기업의 정규직 청년신규채용 5%를 의무화하라는 취지에서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단체들과 함께 캠페인에 나섰던 대구지하철노동조합 한 관계자도 "대구지역이 청년실업률이 최고이고, 대구지하철이 공공성을 갖고 운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 외주로 인한 시민안전과 관련해 "2012년 역이 3개 증가함으로서 6% 정도 늘어나는데 1명도 뽑지 않고 현 인력으로 운영함으로서 고용불안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권효정씨는 "정부에서 청년실업과 관련해 많은 정책을 내놓기는 하지만 정부는 현실에 대해 무지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대구에서 대기업에 취업시장이 적어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에서도 밀릴 수밖에 취업대란이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청년단체들은 오는 6일(13시-15시까지)대구백화점 앞에서 한 차례 더 시민홍보와 함께 정규직 청년신규채용 5%를 채용하라는 서명활동도 펼치고, 9일에는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