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유배문학 산실' 남해유배문학관 개관, 남해군

등록|2010.11.02 08:11 수정|2010.11.02 08:11

▲ 남해유배문학관 개관식이 1일 열렸다. ⓒ 남해군청


유배문학 전체를 아우르는 유배문학의 산실인 전국 최초의 유배문학관이 1일 오후 남해에서 문을 열었다. 남해군은 5년간의 준비로 남해읍 남변리 일원에 건립 부지 3만7469㎡, 건축 연면적 2416㎡ 규모로 유배문학관을 건립했다.

조선시대 제주, 거제 등과 더불어 남쪽의 대표 유배지였던 남해에는 김만중 외에도 조선 후기 문신이었던 후송 유의양, 조선 전기 4대 서예가로 이름을 날린 자암 김구, 약천 남구만 등 조선시대 이름을 날린 여러 문장가들이 유배생활을 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남해로 온 유배객은 200여 명으로 유배객들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화전별곡' '구운몽' '사씨남정기' '남해문견록' 등 빛나는 유배문학 작품으로 남해를 향기롭게 했다.

남해군은 1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제1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도 열렸는데, 대상작인 문호성 씨의 장편소설인 '육도경' 등 10명의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시상금이 수여됐다.

남해유배문학관은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