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함께하는 태안여행 호평 속 마무리
총8회 320여명 참가... 참가자들 "다시 오고 싶다" 한목소리
▲ 태안여행 마지막 명사 오연호 대표와 함께 꽃지에서태안여행이 지난달 30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를 마지막으로 8회차 여행의 모든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 김동이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태안군과 태안문화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명사와 함께 하는 태안여행'(이하 태안여행)이 호평 속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 태안여행 초기를 책임졌던 명사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회차 곽윤섭 한겨레신문사진기자, 2회차 소설가 안재성, 3회차 조홍섭 한겨레신문환경전문기자, 4회차 소설가 김홍신. ⓒ 김동이
▲ 태안여행 후반부를 책임졌던 명사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5회차 방송인 김미화, 6회차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7회차 오지여행가 도용복, 8회차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 김동이
지난 9월 3일 곽윤섭 한겨레 신문 기자와 떠나는 태안의 테마사진 여행을 시작으로 두달간 총 8회차의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태안여행은 그동안 소설가 안재성, 조홍섭 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 소설가 김홍신, 방송인 김미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도용복 오지여행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등 8명의 명사를 초청해 태안의 명소 등 곳곳을 1일 투어방식으로 여행하면서 태안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태안여행의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면 참가인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태안의 명소와 기름유출의 사고를 딛고 다시 일어선 청정 태안의 모습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과 만나기 어려운 국내 저명인사들에게 태안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 우럭매운탕으로 점심을 즐기는 태안여행 참가자들참가자들은 우럭, 꽃게 등 태안반도의 싱싱한 수산물을 점심으로 즐겼다. ⓒ 김동이
또한, 참가자들에게 중식으로 제공된 꽃게와 우럭 등으로 태안의 맛을 알리고, 황토고구마와 꽃게장, 태안산 쌀, 김 등 태안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주는 등 참가자들에게 태안의 멋과 맛을 모두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참가자들 중에는 개인이나 단체의 블로그 또는 카페의 회원들이 많아 태안여행을 다녀간 후 여행 후기를 게시함으로써 태안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해 태안여행이 그 어느 행사보다도 태안홍보에 일등공신으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태안명소 여행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 천상병시인 고택, 신두리사구, 천리포수목원, 신진도유람선 여행 등 태안여행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태안여행을 통해 태안의 멋과 맛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 김동이
두 번째 명사여행에 참가한 배석율(62, 서울 송파구)씨는 시인의 싯구절처럼 "추억에 남는 한 장의 사진처럼 나의 인생의 한 페이지를 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 참가해서 친구들과 이웃에게 태안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태안여행의 매력에 한껏 매료되기도 했다.
또 다른 참가자들도 "태안여행 후기를 카페에 올렸는데 카페회원들이 하나 같이 부러워하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가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기회가 없지만 내년에 또 마련된다면 꼭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2010년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한 것으로 태안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하지만, 내년에는 아직까지 계획은 없지만 지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걸음을 뗀 '명사와 함께하는 태안여행'은 지난 8월 9일 접수를 시작한 이래 접수처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일주일도 안 돼 8회차분 320명 예약이 모두 접수가 완료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태안의 대표적인 여행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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