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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G20 정상회의 반대" 코엑스 앞 분신 시도

경찰에 제지 당해...강남경찰서로 연행돼 조사

등록|2010.11.11 11:31 수정|2010.11.11 13:52

▲ G20 정상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G20 정상회의 행사장인 코엑스 출입구 앞에서 한 여성이 'G20 정상회의'를 반대하며, 시너를 몸에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들에게 연행되고 있다. ⓒ 유성호


'G20정상회의' 반대, 코엑스앞 분신 시도 ⓒ 유성호




[기사 보강 : 11일 낮 12시 ]

11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동문 앞에서 30대 여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이 여성은 오전 10시 30분 경 "G20 정상회의를 반대한다"며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이려다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과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한동안 실랑이 끝에 경찰에 연행된 여성은 "노무현 전 대통령 죽게 한 이명박 정부 규탄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 여성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여성을 연행한 것은 아니다. 현장이 위험할 수 있어 일단 경찰서로 데리고 온 것이고 정신이상 증세가 보여 조사 후 정신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여성의 신원이나 분신시도 목적 등은 더 조사를 해야 하고,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찰관이 시너통을 현장에서 수거하고 있다. ⓒ 유성호

▲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입구 바닥이 분신을 시도하던 중 뿌려진 시너로 젖어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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