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MB 뉴라이트' 인권위 상임위원 내정, <조선> 반색
11월 19일 주요일간지 일일모니터 브리핑
'친MB 뉴라이트' 인권위 상임위원 내정…<조선>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 나설것" 반색
<한겨레><경향> "인권위 보수화 심화, 파행 장기화할 것"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적인 인권위 운영에 반발해 상임위원들과 전문위원 등이 줄사퇴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인권위 상임위원에 뉴라이트 인사인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를 추천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8일 한나라당은 지난 1일 사퇴한 문경란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홍 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뉴라이트재단 이사와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 2008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으로도 거론됐지만 여권 내에서조차 반대해 기용이 무산된 바 있다. 또 촛불시위를 '거짓과 광기'라고 평가해 논란을 일으키고, 전교조 해체도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나라당이 인권위 파행사태에 대한 아무런 대책표명 없이 정치적 성향이 농후한 인사를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것은 스스로 국민과 불통하는 반(反)인권 정당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인권위 파행사태에 오히려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권위를 정권의 보은인사나 자리 나눠먹기의 대상, 나아가 한낱 재활용시장 정도로 취급하는 저열한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한나라당의 상임위원 추천은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19일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홍씨가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부적격'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홍 내정자 내정 철회 요구와 인권위의 'MB화', '우향우'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자세히 전했다. 조중동은 홍씨가 "'주체사상파' 학생운동권 출신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홍씨가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권위 활동 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권위 파행 '기름붓는 여당'>(경향, 2면)
경향신문은 2면에서 "한나라당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에 보수 성향 인사를 추천해 인권․시민단체의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체제에 힘을 싣고 나섰다"며 "청와대에 이어 여당도 뉴라이트 출신 인사를 상임위원에 임명하면서 인권위의 보수화가 심화되고 파행도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 내정자가 뉴라이트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로 활동해왔고 2008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여권 안팎에서 '부적격자'라는 비판에 직면해 교체된 인물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인권위의 'MB화', '우향우'가 가속될 것"이라면서 홍 내정자의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촉구 인권시민단체 대책회의'의 성명 내용을 다뤘다.
<인권위 상임위원에 '뉴라이트' 홍진표씨>(한겨레, 2면)
한겨레신문도 2면에서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적인 운영 등으로 인권위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영혜 변호사에 이어 또다시 '친정부 성향'의 정치적 인물이 상임위원에 추천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 후보자가 촛불시위를 '거짓과 광기의 100일'이라고 비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인권침해와 위언 논란을 일으킨 'G20특별법'을 옹호했으며 2008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후보에 올랐지만, 시민사회의 반대로 낙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 몫 인권위 상임위원에 北인권운동가 홍진표씨>(조선, 4면)
조선일보는 4면에서 홍씨가 대학 때 주사파 핵심으로 활동하다 우파로 전향해 북한 인권 운동을 해왔다며 홍씨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한 뒤 "홍 이사는 북한 동포의 인권 문제를 외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권위 활동의 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 인권위 상임위원 맡을듯>(동아, 6면)
동아일보는 6면에서 "'주체사상파' 학생운동권 출신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한 경력" 등 홍 씨의 이력을 전하고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담은 '거짓과 광기의 100일(공저)'을 지난해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 몫 인권위 상임위원에 '뉴라이트 인사'>(중앙, 12면)
중앙일보도 12면에서 홍씨가 "보수로 전향한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홍 씨의 상임위원 추천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전하며 홍 이사가 2008년 시민사회 비서관 유력 후보로 검토됐지만 "진보 진영의 반대로 임명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한겨레><경향> "인권위 보수화 심화, 파행 장기화할 것"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적인 인권위 운영에 반발해 상임위원들과 전문위원 등이 줄사퇴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인권위 상임위원에 뉴라이트 인사인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를 추천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나라당이 인권위 파행사태에 대한 아무런 대책표명 없이 정치적 성향이 농후한 인사를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것은 스스로 국민과 불통하는 반(反)인권 정당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인권위 파행사태에 오히려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권위를 정권의 보은인사나 자리 나눠먹기의 대상, 나아가 한낱 재활용시장 정도로 취급하는 저열한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한나라당의 상임위원 추천은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19일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홍씨가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부적격'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홍 내정자 내정 철회 요구와 인권위의 'MB화', '우향우'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자세히 전했다. 조중동은 홍씨가 "'주체사상파' 학생운동권 출신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홍씨가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권위 활동 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권위 파행 '기름붓는 여당'>(경향, 2면)
경향신문은 2면에서 "한나라당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에 보수 성향 인사를 추천해 인권․시민단체의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체제에 힘을 싣고 나섰다"며 "청와대에 이어 여당도 뉴라이트 출신 인사를 상임위원에 임명하면서 인권위의 보수화가 심화되고 파행도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 내정자가 뉴라이트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로 활동해왔고 2008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여권 안팎에서 '부적격자'라는 비판에 직면해 교체된 인물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인권위의 'MB화', '우향우'가 가속될 것"이라면서 홍 내정자의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 촉구 인권시민단체 대책회의'의 성명 내용을 다뤘다.
<인권위 상임위원에 '뉴라이트' 홍진표씨>(한겨레, 2면)
한겨레신문도 2면에서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적인 운영 등으로 인권위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영혜 변호사에 이어 또다시 '친정부 성향'의 정치적 인물이 상임위원에 추천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 후보자가 촛불시위를 '거짓과 광기의 100일'이라고 비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인권침해와 위언 논란을 일으킨 'G20특별법'을 옹호했으며 2008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후보에 올랐지만, 시민사회의 반대로 낙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 몫 인권위 상임위원에 北인권운동가 홍진표씨>(조선, 4면)
조선일보는 4면에서 홍씨가 대학 때 주사파 핵심으로 활동하다 우파로 전향해 북한 인권 운동을 해왔다며 홍씨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한 뒤 "홍 이사는 북한 동포의 인권 문제를 외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권위 활동의 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조선일보 4면 기사 ⓒ 조선일보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 인권위 상임위원 맡을듯>(동아, 6면)
동아일보는 6면에서 "'주체사상파' 학생운동권 출신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한 경력" 등 홍 씨의 이력을 전하고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담은 '거짓과 광기의 100일(공저)'을 지난해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 몫 인권위 상임위원에 '뉴라이트 인사'>(중앙, 12면)
중앙일보도 12면에서 홍씨가 "보수로 전향한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홍 씨의 상임위원 추천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전하며 홍 이사가 2008년 시민사회 비서관 유력 후보로 검토됐지만 "진보 진영의 반대로 임명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원문은 민언련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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